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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인 에르빈 슈뢰딩거는 밀폐된 상자 속에 50%의 확률로 독약이든 병을 깨뜨리도록 설계된 장치와 한 마리의 고양이가 들어가게 하는 사고 실험을 고안해냈습니다.
따라서 상자를 열기 전까지 우리는 고양이가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인지할 수 없으며, 이 상자는 삶과 죽음이라는 정반대의 개념이 공존하는 가능성을 지니게 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멈춰진 무한함을 거부하며 상자를 부수고 자신의 길을 걷기로 결정합니다. 하페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상자 속 고양이가 떠날 여행의 첫 걸음입니다.
(출처=비디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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