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매일 간절하게 “행복하다.”라는 기분이 잠시라도 나를 가득 채워줬으면 하는 상상을 하곤 했다. 가슴 속에서는 언제 그칠지 모르는 낯선 장맛비가 내렸고 그 비는 바늘과 같았다. 바늘들이 온몸에 박힌 채 홀로 초연히 비를 맞고 있었다. 다가와주는 이들은 피를 흘렸고 그들이 아파하는 모습에 그들을 스스로 밀어냈다. 다가와주는 이들이 아파하는 모습이 싫어, 혼자라는 것이 싫어 하나 둘씩 날카로운 바늘들을 몸에서 다 뽑아내니 한 아이가 있었고 그 아이가 걷는 발걸음마다 평화라는 꽃이 피어났고 실바람에 흔들려 불어오는 꽃 향기에 희미한 미소가 지어졌다. 나는 그 아이의 이름을 행복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행복이라는 것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오로지 행운만을 쫒아가다 주위에 있는 행복들을 뒤로한 채 행운을 찾지 못해 불행하다고느끼는 사람들을 보며 큰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행복이란 존재의 대해 다시 상기시켜주는 작품을 그려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모두가 자신에 가깝게 있는 행복을 알 수 있을때까지 그 행복들을 찾아주기 위해 작업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행복은 우리 곁에 있을것 입니다. 단지, 그 행복들은 조용히 우리가 알아 주기전까지 곁에 숨죽이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그 행복이 곁에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었을 때엔 마음껏 즐겨주세요 그리고 기억해주세요 행복이 곁에 있었다는것을 ■ 이 성 민 (출처 = 갤러리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