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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새해, 토끼 왔네!
기간| 2022.12.14 - 2023.03.06
시간| 11월-2월 09:00 - 17:00 3월-10월 09:00 - 18:00
장소|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로 1-1
휴관| 매년 1월 1일, 설 당일, 추석 당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704-3114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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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이미지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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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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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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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 			장소 :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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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토끼의 생태에 얽힌 민속 이야기
    자료 : 십이지 장식품 – 토끼(十二支裝飾品 - 卯) 등 70여 점
    전시구성
    - 프롤로그. 계묘년癸卯年, 토끼
    - 1. 생태만상生態萬象
    - 2. 변화무쌍變化無雙
    - 달 토끼
    - 에필로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년은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입니다. 십이지十二支의 하나인 토끼는 우리 민속에서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동물입니다. 동물의 생김새와 행동은 그들의 상징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인입니다. 토끼의 특징 또한 다양한 의미를 만들었습니다. 《새해, 토끼 왔네!》 특별전에서는 지혜로움, 민첩함에서부터 달 토끼, 부부애까지 토끼의 여러 민속 상징을 외형과 습성 등 생태와 결합하여 전시합니다.
    
    토끼는 십이지十二支 중 넷째 지지인 묘卯입니다. 방향으로는 묘방卯方이라 하여 해가 떠오르는 정동正東을 나타내며, 달로는 음력 2월, 시간으로는 오전 5~7시 사이에 해당합니다. 한자 묘卯는 문을 활짝 열어 놓은 모습을 본뜬 상형문자로, 묘월卯月은 만물이 땅을 밀치고 나오는 봄의 기운을 상징하며, 민속에서는 한 해 농사의 시작과 관련된 시기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또한 묘시卯時는 하루의 시작인 새벽에 해당하며 아침밥과 새벽잠, 식전 해장술을 나타낼 때, 한자 ‘卯’를 넣어 묘반卯飯, 묘수卯睡, 묘음卯飮이라고 합니다. 십이지신도, 윤도 등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시작의 의미와 더불어 만물의 생장生長, 번창繁昌, 풍요豐饒를 상징하는 십이지신으로서 토끼의 상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토끼의 생김새와 행동은 다양한 의미와 상징을 낳았습니다. 크고 긴 귀, 동그란 눈, 세로로 찢어진 입, 짧은 앞다리와 긴 뒷다리, 뭉툭한 꼬리 같은 생김새는 설화와 금기로 이어졌으며, 작은 소리에도 반응하는 예민함, 쉴 새 없이 주위를 경계하는 민첩함, 깡충깡충 산을 뛰어오르는 재빠름 같은 행동으로 속담과 사자성어 등이 생겼습니다. 십이지 장식품, 화조영모도, 토끼털 풍차, 토끼와 자라 목각인형 등을 통해 토끼의 생태와 민속 의미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재빠름과 경박함, 지혜로움과 교활함을 오고 가는 토끼의 생태와 의미가 오늘날의 사람들에는 어떻게 이어졌을까요? 기다랗고 큰 귀, 짧은 꼬리 등 토끼의 독특한 외형은 동화와 제품 디자인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토끼와 호랑이’, ‘토끼와 자라’ 등 토끼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 서사는 전래동화와 고전소설로 지금까지 읽히며, 국악과 연극의 주제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달과 관련된 토끼의 이미지 또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토끼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물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토끼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친숙하고 호감 가는 동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각종 어린이용품 및 생활 도구의 디자인에 활용되며, 토끼의 생김새를 형상화한 캐릭터 제품이 인기를 끌고, 좋아하는 아이돌의 생김새를 토끼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교과서와 동화, 여러 가지 토끼 캐릭터 상품을 통해 우리의 정서와 문화 속에서 의미 있는 동물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는 토끼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끼는 달과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부터 조선시대 한시, 민화, 구비문학에 이르기까지 옛사람들은 달에 토끼가 살고 있으며, 토끼를 달의 정령 또는 달 그 자체로 여겼습니다. 달에 살게 된 토끼의 이야기는 ‘제석천帝釋天 설화’와 ‘항아嫦娥 전설’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달을 토월兔月, 토백兔魄이라고 하며, 달의 그림자를 토영兔影이라고 하는 것에서 달을 상징하는 토끼의 특징을 알 수 있습니다. 동요 「반달」의 가사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에서와 같이 동요와 동화의 소재로 여전히 활용되고 있는 달 토끼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토끼는 장수, 지혜뿐만 아니라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정한 토끼 한 쌍을 그린 민화 ‘쌍토도雙兔圖’는 부부애와 화목한 가정을 상징하며, 매가 토끼를 바라보는 ‘추응토박도秋應兔搏圖’는 새해를 축하하는 세화의 대표적인 화제입니다. 2023년 계묘년 지혜와 민첩함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화목한 가정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장승업의 송응도와 쌍토도 등 좋은 의미를 담은 토끼 유물을 전시하였습니다.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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