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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문우림 : Ceci n’est pas Oim
기간| 2023.02.14 - 2023.03.07
시간| 11:00 - 20:00
장소| 을지예술센터/서울
주소| 서울 중구 산림동 82-12/3층 을지예술센터
휴관| 일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6956-3501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문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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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리셉션 : 2023.2.16(목) 17:00 을지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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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림의 그림은 우리가 경험하는 경계나 카테고리를 벗어나 있습니다. 국가의 경계가 없고 사물의 이름은 자칫 엉뚱하게 붙어 있으며 정해진 시공간을 드러내지도 않습니다. 나 이외의 것들을 유영하며 익숙한 사물과 풍경을 생생하게 표현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경계 없는 동시대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문우림 WR MOON @_75070_
작가는 고고학자가 지구의 역사를 발굴하듯 세상의 수수께끼를 발견하고자 하는 학자이자 모험가이다. 우리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온라인 미디어의 가공된 이미지나 특정 인플루언서가 만들어낸 여러 상징을 차용하여 작품을 만든다. 문우림은 경계와 틈 속에서 '경계인'의 입장으로 질문하고 표현하며 경계한다. 지금도 한국과 프랑스의 사이공간에서 활동하고 있다.

문우림이 주거하고 활동하는 그 사이공간은 일반적으로는 가상으로 존재하지만 그에게는 그 가상이 아티스트 자신에게 실재하는 초월론적 가상이라 단순히 그것이라 해서 사라지는 게 아니다.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가상이다. 가상으로 세계인만큼 무시간적이라 이 세계 속에서 드러나는 이미지 자체가 대체로 새롭고 당연한데도 당연하지 않기 때문에 그 이미지를 확대재생산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해왔다. 어떻게 본다면 “제약”과 자유가 나란히 문우림의 작품 세계에 공존하여 제약 자체가 은폐된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후기자본주의 경제가 서비스업과 아이티 산업 발전을 기반으로 한 감정으로 융합되면서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이미지 자체가 뭔가의 재현이 아니라 실재처럼 작동하면서 그 자체가 비록 “허구적”이지만 생산적으로 기능하게 되었다. 문우림이 거하는 어디에도 없는 공간이 후기 자본주의 경제가 감정과 감각, 그리고 쾌락과 경험을 팔기위한 생산 플랫폼이 일상화 되면서 그가 서있는 무시간적 경계가 흐려지고 불안하게 된다. 추상으로 구성되었던 실재가 각종 이미지로 대체되면서, 우리가 실재를 추상의 논리를 빌어서 다가가듯, 실재화된 이미지에 다가가기 위해서 우리는 사진, 영상, 에니메이션, 쇼츠 등 이미지가 드러나는 형식을 이해하지 않고는 현실을 이해할 수가 없다.


주최 : BC카드, payZ arts
주관 : CENTER

(출처 = 센터코퍼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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