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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김윤신: 더하고 나누며, 하나
기간| 2023.02.28 - 2023.05.07
시간| 화-금 10:00 - 20:00 토, 공휴일 10:00 - 18:00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미술관/서울
주소| 서울 관악구 남현동 1059-13
휴관| 월요일, 1월 1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98-624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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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장소 :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1층 야외,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1층 전시실,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층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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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신: 더하고 나누며, 하나》는 1935년생으로 현재에도 왕성히 활동하는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의 개인전입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우주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반영한 김윤신의 작품 세계를 목조각에 집중해 작품 70여 점을 통해 소개합니다.
1935년 강원도 원산에서 태어난 김윤신은 1959년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5년 뒤인 1964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납니다. 이후 1969년 귀국해 한국 조각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1984년 아르헨티나의 나무에 매료되어 아르헨티나로 이주를 결심하게 됩니다. 김윤신은 1988년부터 1991년까지는 멕시코, 2000년부터 2001년까지는 브라질에 머물며 새로운 재료(준보석)에 대한 탐구를 계속합니다. 김윤신은 아르헨티나를 거점으로 활동했기에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재료의 자연스러운 속성을 살리는 무기교의 조형 감각은 독창성과 동시에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보편성을 갖습니다. 김윤신은 1970년대 후반부터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포괄해 나갑니다. 김윤신의 ‘합’과 ‘분’은 우주를 설명하는 근본으로서 동양의 음양사상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김윤신은 우주 만물이 수렴하고 합쳐지는 ‘양’과 분열하고 나뉘는 ‘음’의 상호작용을 무한히 반복하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전시의 제목 《김윤신: 더하고 나누며, 하나》는 이러한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의 의미를 간략히 풀어낸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김윤신의 <합이합일 분이분일>의 철학에 집중해, 석판화, 석조각, 목조각, 한국에서의 신작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지난 3년간 우리는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대상과의 물리적인 접촉을 최소화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대부분의 활동이 온라인으로 대체되며 디지털화가 가속화될수록 직접적인 물리적 접촉, 실제적 감각에 대한 갈증은 커졌습니다. 이것이 자연을 재료로 한 김윤신의 작품이 우리를 잡아 끄는 이유입니다. 김윤신의 작품이 지닌 원시 자연의 감각은 쉽게 휘발되는 가상의 가벼움과 대조되는 안정감과 무게로 관람객을 포용합니다. 김윤신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희미해진 근원적 감각을 회복하고 자연과 우주의 일부로서의 자신을 느끼고 이와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예술과 하나 된 삶을 살아온 김윤신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활발해져 기존의 한국 여성조각사가 더욱 풍성하게 채워지길 바랍니다.


(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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