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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클로드 비알라 개인전
기간| 2023.03.09 - 2023.04.23
시간| 10:30 - 18:30
장소| 조현화랑 달맞이/부산
주소| 부산 해운대구 중2동 1501-15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1-747-885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클로드 비알라(Claude Vial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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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클로드 비알라 025pp2023
    2023 Acrylic on hanji paper 76 x 144 cm
    (사진 제공 = 조현화랑)

  • 클로드 비알라 019pp2023
    2023 Acrylic on hanji paper 76 x 144 cm
    (사진 제공 = 조현화랑)

  • 클로드 비알라 018pp2023
    2023 Acrylic on hanji paper 145 x 154 cm
    (사진 제공 = 조현화랑)

  • 클로드 비알라 020pp2023
    2023 Acrylic on hanji paper 145 x 154 cm
    (사진 제공 = 조현화랑)
  • 			조형적이지도, 기하학적이지도, 상징적이지도, 장식적이지도 않은, 모든 특성을 갖춘 형태. 프랑스 대표 작가 클로드 비알라가 1966년부터 지난 60여 년의 예술 활동에 걸쳐 지속해서 반복적으로 그려온 모호한 패턴이 이번에는 한국 전통 매체인 한지에 찍힌다.
    
    조현화랑은 3월 9일부터 4월 23일까지 클로드 비알라의 세 번째 개인전을 개최하면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한지 시리즈 작품18점과 더불어 197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이어져 온 작가의 꾸준한 작업 세계를 담은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캔버스 천, 양탄자, 텐드, 커튼 등 다양한 표면 위로 끝없이 반복되는 추상적 패턴이 특징적인 클로드 비알라의 작업은 표면의 물성이 색채를 끌어들이는 순간의 강렬한 만남을 구현한다. 어떤 것이 붓질이며, 어디까지가 표면이 빚어내는 예기치 못한 우연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모순되는 두 가지 요소를 받아들이는 작가의 대범함은 단순한 패턴을 화려한 리듬으로 변주하는 창조로 이끈다. 표면의 중심부에서 반복을 시작하며 확장하는 색채가 물성과 연결되듯, 반복적인 형태는 작업의 시간과 공간을 하나로 엮으며 영원한 시간의 무한성을 향한다.
    
    가공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표면 위로 반복되는 패턴을 통해 색을 입히는 작업은 작가 주관성의 거부에 대한 표현일 것이다. 하지만 이를 60년간 새로운 창조로 이끌어 온 것은 기존의 것을 어떻게 하면 넘어서고, 동일한 것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온거장의 힘으로, 가장 단순한 형태로부터 선사시대에 시작되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져 나갈 회화의 본질을 초월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전쟁의 트라우마를 겪은 세대로서 회화의 해체를 통해 예술을 새롭게 구상하는 것에 참여한 클로드 비알라는 모더니즘 예술의 마지막 주연 중 한 명으로, 미국 추상표현주의와 마티스를 수용한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1970년대 프랑스에서 결성된 전위적 미술단체인 ‘쉬포르/쉬르파스’의 창립멤버로, 전통적인 회화의 표현과 매체를 전복시키는 방식으로 후기구조주의에 참여했다. 당시 프랑스 화단을 지배했던추상회화로부터의 탈피를 주창했던 ‘쉬포르/쉬르파스’는 지자체/표면이라는 뜻이다. 회화가 주는 모든 허상을 부정하며 회화 그 자체에 의미를 두었으며, 회화를 둘러싸고 있는 불순한 요소들을 제거하려는 노력으로, 서명, 제작일자, 제목 등도 일체 포기했다.
    
    비알라는 캔버스의 나무틀을 떼어버림으로써 기존의 회화 매체에 대한 고정 관념을 바꾸었으며, 산업용 타폴린 작업을 시작으로, 추상적인 패턴을 끝없이 반복해 나갔다. 스텐실 기법을 사용하여 다양한 색상과 표면에 재현되는 모티브를 통해 작품의 주제라는 개념을 없애고, 창조적 행위 자체에 대한 의미와 작품의 존재론적 지위를 탐구하는 작업을 오늘날까지 지속해오고 있다.
    
    —
    
    “1960년대 말, 사람들은 회화가 죽었다고 말했기 때문에, 나는 그림을 바꾸는 것을 시도했다. 아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회화가 정말 죽었다면, 우리는 회화의 역사 끝부분에 있다. 따라서 회화를 다른 방식으로 다시 시작해야 했다. 나는 그림 그 자체를 분해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제공 = 조현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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