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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박승희 : 검은 출구
기간| 2023.02.27 - 2023.04.14
시간| 하절기(3월-10월) 10:00 - 19:00 동절기(11월-2월) 10:00 - 18:00
장소| 우민아트센터/충북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우민타워 지하 1층
휴관| 일요일,신정,설날,추석 당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43-222-035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박승희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박승희 다시 태어나는 땅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227×227cm
    (이미지 출처 = 우민아트센터)

  • 박승희 젤리가 되면 잠이 올 것이고, 잠이 들면 꿈속으로 증발해버려라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227×227cm
    (이미지 출처 = 우민아트센터)

  • 박승희 검은 시간 검은 풍경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112×145cm
    (이미지 출처 = 우민아트센터)

  • 박승희 (그들의) 신호 1
    2022 캔버스에 아크릴릭 27×35cm
    (이미지 출처 = 우민아트센터)
  • 			장소 : 우민아트센터 內 카페우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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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 박승희 《검은 출구》 
    
    
    
    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는 '2023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의 두번째 전시, 박승희 개인전 《검은 출구》를 2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 개최합니다.
    
    
    
    박승희는 인류세의 위기 속 자연과 문명, 환경과 인간의 문제에 대한 고민을 감각적 세계로 치환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검은 출구》에서 소개하는 회화 작업들은 ‘비인간 존재’ 광물들이 본연의 힘과 자유로움을 되찾고 생동하는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는 땅>(2022), <젤리가 되면 잠이 올 것이고, 잠이 들면 꿈 속으로 증발해버려라>(2022) 등의 대형 회화 작업은 하늘과 산, 협곡과 물의 형세를 힘 있는 붓터치로 담아내며, 비인간 존재들로 구성된 세계에 도사리는 불확실성과 변화의 가능성, 죽음과 생의 기운을 복합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들의) 신호> 연작은 존재들이 인간에게 보내는 신호를 추상적으로 그려낸 것으로, 순간의 에너지와 동세를 집약적으로 담아냅니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회화 작업들은 박승희 작가의 유희적 상상에서 시작된 텍스트 작업 「젤리신의 말씀」(2021)과 연결됩니다. 「젤리신의 말씀」의 화자 ‘젤리신’은 자연과 인공, 인간과 비인간 세계를 오가는 가상의 존재이자 광물들이 의지하는 의인화된 신으로, 인간에게 소유, 이용, 변형된 광물들에게 본연의 에너지와 목소리와 언어, 자유로움을 회복할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번 전시 《검은 출구》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물고 비인간 존재에 대한 작가의 확장된 시선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공모를 통해 유망한 작가를 선발하여 개인전과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예술가의 다양한 창작과 실험, 소통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2023년에는 7명의 작가(이시형, 박승희, 이정은, 최성임, 이윤빈, 최빛나, 임장순)가 참여합니다.
    
    
     
    
     
    
    작가노트
    
     
    
    나는 작업을 통해 자연이 그 자체로 움직이고 생성하는 것들에 유희적인 사건들을 개입시킨다. 허구의 이야기를 짓는 것으로 그 유희가 시작되고, 이는 곧 회화 속 이미지들로 뻗어 나간다. 가상의 텍스트와 이미지들이 서로 만나거나 어긋나게 하면서, 상상의 투명한 고리들로 직조된 세계를 만든다. 이는 자연/문명, 비인간/인간, 야생/문화의 구분을 해체하고, 인간 사회의 틀 안에서 요구하는 끝없는 생산과 구축의 방식과는 별개인 세계를 묘사한다.
    
     
    
     최근의 텍스트 작업 「젤리신의 말씀」(2021)은 광물을 의인화한 가상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자연 속 광물들이 믿는 허구의 존재인 젤리신은 비인간과 인간, 자연과 문명 사이를 오가는 자이다. 텍스트는 젤리신이 광물들에게 지구위기의 출구를 찾을 방법을 제시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회화에서 등장하는 장면들은 비인간인 지구, 자연, 땅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생동감과 힘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잃어버린 자연과 인류세의 현실, 가상의 세계관을 통해 그려내는 미래적 에너지와 회복 가능성이 서로 엉키고 교차하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다. 일상 속 맞이하는 수많은 비인간과 인간의 죽음들 가운데서, 방황하지만 살고자하는 여러 생명들의 의지와 힘을 표현하고 찾고자 하였다.
    
     
    
    전시에서 ‘검은’은 어두움, 불확실성, 모호함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반대로 ‘출구’는 문제의 해결, 도약, 터널의 끝을 말한다. 이는 위기에 대한 자각과 그 안에서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 믿고 싶은 출구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비인간의 한 형태인 자연 자체의 존재를 인식하고, 인간 중심의 세계관과 관점들을 회의하는 태도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출처 = 우민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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