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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나난 : TeaTime
기간| 2023.03.18 - 2023.04.22
시간| 10:00 - 19:00
장소| 2GIL29GALLERY(이길이구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강남구 신사동 519-22
휴관| 월, 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6203-2015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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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나난 TeaTime
    2023 Mixed media 34x 47 cm
    (이미지 제공 = 이길이구갤러리)

  • 나난 TeaTime (plum blossom)
    2023 Mixed media 50 x 61cm
    (이미지 제공 = 이길이구갤러리)

  • 나난 TeaTime (Together)
    2023 Mixed media 45 x 55 cm
    (이미지 제공 = 이길이구갤러리)
  • 			이길이구 갤러리는 3월 18 일 부터 4월 22일까지 나난 (b. 1979) 작가의 <TeaTime> 전시를 선보인다. 많은 예술가들이 삶과 예술을 잇는 작업들을 선보여 왔지만, 나난 작가는 그중에서도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나눔과 교감에 있다고 생각하며 삶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점을 만드는 작가 중에 하나이다. 스트리트 문화 매거진‘런치박스’에서 수석 기자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시작해, 매거진 편집장, 아트 디렉터 등 커머셜 아트 분야에서 국내.외를 섭렵하는 탄탄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던 나난 작가는 <윈도우 페인팅> 프로젝트를 통해 교감하는 작업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시들지 않는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페이퍼 플라워 시리즈인 ‘롱롱타임 플라워’를 시작했고, 퍼포먼스 아트 형식으로 지난 2019 아트부산 이길이구 갤러리 부스에서 선보인 <나난의 플라워샵> 전시를 통해 대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2023년 이길이구 갤러리와 함께 하는 이번 개인전에는 회화작업에 몰두한 새로운 연작을 통해 작가로서의 새로운 서막을 알린다. 우연히 티백에서 우러난 차의 빛깔에 매혹된 작가는 기호에 따라 차를 우리고, 음미하며, 사색하는 시간을 통해 완성되는 티타임이 관람자의 취향과 감각에 따라 깊이 작품과 교감하고 향유하고 순간이 닮아 있음을 깨닫고 이번 전시를<TeaTime>이라고 명명했다. 특히 작가이기 이전에 한국인이라는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한 개인의 정체성의 뿌리에 대한 새삼스런 재고의 순간이 되었고, 이는 이번 작업에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지난 개인전에 이어 한국 전통 예술에 담긴 자연의 아름다움과 이를 향유하는 문화의식에 대한 주제는 그대로 이어졌고 이 위에 나난 작가 특유의 색감과 조형성이 더해져 모던하면서도 은은한 정조를 주는 새로운 미감으로 거듭난다.
    
    
    
    그동안 작가 고유의 경험과 정체성이 깊이 녹아든 작품에 대한 작가의 오랜 탐색에서 피어난 이번 시리즈는 한지를 접목해 나난 작가만이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미감으로 빛난다. 평소 자연이 지닌 생명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이번 신작의 모티브도 매화에서 비롯됐다.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매화가 가진 은은한 매력은 수묵화의 우연한 번짐과 손끝에서 유연하게 미끄러져 내린 곡선이 주는 미감과 어우러져 나난 작가만의 사군자로 만개했다. 특히 유리 오브제 안에 붓의 농담과 먹선의 변화로 섬세하게 표현된 티백의 고운 발색과 꽃잎의 영롱함은 주목할만 하다.
    
    
    
    나난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회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에 주목하며 장르적 필연성을 강조했다. 회화라는 장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대상과 배경의 유기적인 상호작용과 그 안에서 생성되는 새로운 관계성, 확장된 서사를 통해 작가만의 내러티브를 담을 수 있었다고 밝히며, 한국적 미의식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 작품들이 시공간을 초월한 보편성을 가진 미학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앞으로의 방향성도 전했다. 이번 전시는 N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견디는 많은 이들에게 차한잔이 가져오는 여유와 사색처럼, 일상에 예술적 환기를 불어넣어 선물같은 ‘쉼’의 순간을 선사하며, 특히 우리 문화안에 면면히 내려오는 자연의 생명력과 그 안에 담긴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나난 작가만의 시각언어로 풀어낸 신작들은 작가로서 다져온 나난의 철학에 공고히 뿌리내린,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이기에 한단계 성장한 아티스트로서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다.
    
    
    (제공 = 이길이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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