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장소 : 제 3전시장A - 지금은 작업실로 쓰고있지만 5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부모님께서 운영하셨던 청솔가든 정성과 손맛이 묻어있는 그 많던 그릇들을 차마 버릴 수 없어 그저 미련이 남아 버리지 못해 쌓아두고 있던 어느 날 이끌리듯 그릇 하나를 집어 들어 어머니의 빈자리로 마음속에 일렁이는 그리움을 표현해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도저히 놓을 수 없었던 어머니에 대한 향수를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 나와 내 어머니의 삶을 이야기하고 화사한 색채의 향연으로 꿈과 희망을 풀어낸다. 그리고 내 삶의 원동력이던 어머니의 따스한 음식들 갓 지은 흰쌀밥과 고등어구이, 달걀 후라이, 가지무침... 여러 음식을 하나씩 기억 속에서 꺼내어 캔버스에 붓질하고 재료를 얹어 맛과 색으로 버무려 본다. (출처 = 인사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