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내가 보고 싶은 것, What I Want to See≫는 권아람, 애나한, 황원해 작가 3인이 참여하는 기획전이다. 전시는 세 작가의 기존 주요 작업들과 신작이 대비되도록 구성된다. 타이틀로 내건 ‘내가 보고싶은 것’은 미국 회화작가 필립 거스통(Philip Guston)의 책 제목<I Paint What I Want to See>에서 부분적으로 가져왔다. 책은 1960년부터 필립 거스통 자신이 직접 참여했던 작가와의 대화들을 하나로 엮은 것이다. 근 20여년(넓게는 10대 후반부터 40여년)의 작업 여정에 걸친 고민과 선택들(방법론), 또 그 세부적 실천을 엿볼 수 있게끔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는 그런 책의 의도를 적극 가져와, 세 작가의 관점에서 특정의 대상을 왜 정했고,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지 살핀다. (출처 = 갤러리기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