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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민주미 : EXIT
Exhibition Poster
기간| 2023.05.17 - 2023.05.23
시간| 11:00 - 18:00
장소| 갤러리도스/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팔판동 115-52
휴관| 구정·추석 연휴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7-4678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민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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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민주미 Under the sea
    2022 장지 위 채색 160cm x 60cm
    (이미지 출처 = 갤러리도스)

  • 민주미 Dance
    2022 장지 위 먹 65cm x 53cm
    (이미지 출처 = 갤러리도스)

  • 민주미 C 2
    2023 황동위 레더 50cm x 80cm
    (이미지 출처 = 갤러리도스)

  • 민주미 C 7
    2023 황동위 레더 50cm x 80cm
    (이미지 출처 = 갤러리도스)
  • 			장소 : 갤러리 도스 제1전시관(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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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나은 내일​
    
    김민영 / 갤러리 도스 큐레이터
    
    
    우리는 매일 수없이 많은 감정의 변화를 겪는다. 감정이란 어떠한 현상이나 상황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기분을 말한다. 즉 외부의 자극에 의해 내면으로 반응함과 동시에 외부로 표출되는 행위로, 감정을 표현하여 일상의 기쁨과 위로를 얻는다. 이렇듯 풍부한 감정의 경험은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 인생의 깊이를 더한다. 구체적인 형상이 없는 감정은 예술과 결합 되었을 때 심상의 표현이 잠입한 조형언어가 되어 감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 양식이 된다. 감정의 표현은 내면에 지닌 감정을 자유롭게 예술로 나타내는 표현주의의 탄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자신에 대한 성찰과 수용의 현상적인 표시이자 필수 불가결한 것이 되었다. 이에 따라 민주미 작가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예술로 표현하여 시각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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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경험에 따라 동일한 자극에 대해서도 각자 다르게 반응하는 주관적인 감정들은 그만큼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작가는 이를 추상작업으로 표현하고 구체적인 감정상태를 드러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해석을 제한하지 않고 그에 대한 의미와 상징을 표현하고 확대한다. 작품 ‘Under the sea’ 는 평면 위에 입체감을 주는 재료를 활용하여 대상에 생명감을 부여한다. 이는 평면이 가진 경계와 틀을 극복하여 표현 영역을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다. 평면에 표현된 미묘한 높낮이의 차이는 실재하지 않는 작품 속 세계와 실재하는 외부 세계가 만나 공간감을 부여하고 감정의 반응을 일으켜 작품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끌어 낸다. 작품 ‘Dance'는 비눗방울에 먹을 섞어  불어 장지 위에 안착시켰을 때 비눗방울이 터지며 만들어내는 비정형의 덩어리들을 표현한 작업이다. 크고 작은 덩어리들은 응축된 감정의 덩어리가 회화적으로 표현되어 나타난다. 비눗방울이 터지며 즉흥으로 만들어낸 먹의 농담과 번짐, 비정형 덩어리의 배열에서 자유로움이 느껴지며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설치 작품은 나무, 황동, 가죽 등 기존 동양화 재료에서 탈피한 새로운 재료 표현의 방법으로 내재된 다양한 감정을 의인화하여 입체적으로 드러낸 작업이다. 작가가 평면 작업에서 포착한 부분들은 설치 작품에서 간결한 선의 운동감 있는 방향 전환을 통해 개성적인 형태의 입체로 표현되어 유동적이고 유연한 선의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으며 리드미컬한 선의 움직임이 독특한 볼륨감을 형성하여 감정의 동요를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최소한의 조형요소인 선으로 무한한 움직임의 가능성 연상하게 하는 작가의 작품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의 순환과 흐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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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삶을 영위해나간다. 긍정적 감정이나 부정적인 감정 모두 외면하고 피할 것이 아니라 느끼고 경험해야 할 대상이 된다. 이러한 감정의 경험은 작가가 예술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하며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다양한 시도가 된다. 작가는 내면에 갇혀있던 감정을 즉흥의 예술적 감각으로 표현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저마다 느낀 자유로운 감정들을 공유하고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 작가의 추상 작업처럼 우리의 삶은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인해 복잡하고 두터운 감정들을 경험하지만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발전하여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추상으로 내부세계와 외부세계를 넘나들며 변화하는 감정 세계를 드러낸 작품을 통해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자신의 내면세계에 집중하여 느껴지는 감정 하나하나를 면밀히 살펴보고 위로받으며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하기 바란다.
    
    (출처 = 갤러리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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