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사전예약 : https://www.waveon.io/apps/23654 - 룸 투어를 시작합니다! 이 집은 집주인도 가지 못합니다. 아니, 주인이 없습니다. 우리는 무대를 돌아다니거나 앉아 있습니다. 스크린에 비로소 집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하네요! 집을 구경합니다. 어디에선가 집을 묘사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보고 들으며 돌아다니는 사람들 사이로 세 개의 부스가 보입니다. 부스에 앉은 제작자들이 무언가 만들기 시작하네요. 가상의 룸 투어를 말로 접하며, 집을 제작합니다. 다가갈 수 없는 스위트 홈! 3D 그래픽으로 지어진 집은 도면, 그림, 미니어처로 다시 제작됩니다. 플레이 홈! 〈PLAY HOME, SWEET HOME〉은 물리적으로나 법적으로 가로막힌 공간에 대한 인식을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약 1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과정적으로 풀어내는 다원예술 공연입니다. 오늘, 분단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상의 집에서 조우합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감각을 바탕으로 나눈 질문과 대답이 3D-집의 재료가 됩니다. 반재하의 3D-집은, 이 혼재된 실내를 묘사하는 목소리를 재료로 다시 건축가, 미니어처 제작가, 일러스트레이터에 의해 변환됩니다. 도면과 미니어처, 드로잉으로 드러나며 물리적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 과정에는 감 잡을 수 없는 저 너머의 집을 어떻게든 수용하고, 상상하면서 채워 넣는 과정이 수반될 것입니다. 오로민경의 사운드가 서로 다른 시각화 행위에 동시성을 불어넣습니다. 공연의 관객은 이 과정의 목격자 혹은 참여자로 자리합니다. 가로막힌 공간 사이로 주고받는 이야기는 어디로 나아가고, 다시 어떠한 차이를 만들까요? 〈PLAY HOME, SWEET HOME〉으로 초대합니다. 크레딧 기획・연출 : 반재하 협력기획 : 박근영 프로듀서 : 강재영(더블데크웍스) 퍼포머 : 고미랑, 박근영, 표창연, 한주예슬 인터뷰이 : 김성희, 리위력, 박연희, 정남경, 하승희 및 익명 드라마터그 : 김솔지(더블데크웍스) 음악감독 : 오로민경 사운드 협력 : 조지훈 그래픽디자인 : 파이카 현장지원 : 임가영, 정채현 구조물 제작 : 김우경 사진기록 : 김성일 협력 : 탈영역우정국 후원 : 서울문화재단 문의 : banjaehavana@gmail.com (출처 = 탈영역우정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