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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김민철 : GRID
기간| 2023.07.01 - 2023.07.13
시간| 11:00 - 18:00
장소| KT&G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강원
주소| 강원 춘천시 스포츠타운길399번길 25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33-818-32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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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장소 :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갤러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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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 
개인전 <GRID>는 고향의 목가적 풍경 속 농작물지지대에서 출발한 대상을 이루는 가장 근본적인 뼈대이자 화면을 이루는 기초적인 조형방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봄이 찾아오기 전 고향 본가에 가면 집집마다 본격적인 농작물 재배를 앞두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격자형식의 농작물 지지대를 세우곤 한다. 허술하고 위태롭게 보이는 거 치곤 나름 새 생명들을 지탱하기 위해 나름 늠름하게 서 있다. 대나무, 땔감, 철근, 나뭇가지, 노끈 등 주변에서 쉽게 주워 쓸 수 있는 재료를 규칙 없이 마구잡이로 엮어 만든 이 같은 그리드 속 우연적인 조형미를 이루는 기초적인 요소들을 통해 화면을 구성해 보며 그리드의 조형적·기능적인 해석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고자 한다.


작업 노트 : 
전시내용은 크게 <ON the GRID>와 <OFF the GRID>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off the grid’는 ‘자급자족’, ‘규율, 규칙에서 어긋난’, ‘잠수를 타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며, ‘on the grid’는 이에 대한 반의어로 내가 작업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ON the GRID>
이제 막 피어나는 작은 식물이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그 위로 거창하게 뻗어있는 그리드는 앞으로 잘 지지하고 지탱해 줄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상대적으로 위압적으로 보여 위태롭고 갇혀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조밀하게 짜여있는 그리드는 보는 관점에 따라 보호받기도 억압받기도 한다. 우리 또한 자라나는데 있어 안전한 울타리는 필요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 그 울타리를 벗어나야 하듯이 각자만의 내면 속 자리 잡고 있는 그리드 또한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지만 필요에 따라 보는 관점을 달리하길 바라는 마음을 그리드에 담아보고자 한다.

<OFF the GRID>
무가치하고 방치되거나 작고 사소하여 버려진 대상들을 주로 다뤄왔던 나에게 이번 작업에서 또한 각자의 쓰임을 다하고 이미 버려졌거나 언젠가 버려질 날을 기다리며 방치되어 있는 서로 관련 없는 대상들이 한 화면 속에서 엮어져 나가며 그리드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함으로써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해 나가듯이 기존의 역할과 규율로부터 벗어나 각자만의 원본성을 상실하지 않은 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직선과 곡선의 반복적인 교차를 통해 리듬감 있고 역동적인 형태로 담아내었다. 

(출처 = KT&G 상상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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