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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훙 추니 : The Butterfly Wind Cut Effects
기간| 2023.08.18 - 2023.08.27
시간| 11:00 - 18:00
장소| 인천아트플랫폼/인천
주소| 인천 중구 해안동1가 10-1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32-760-10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훙 추니(HUNG Tz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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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프로젝트 스페이스 1(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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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버터플라이 윈드 컷 이펙트(The Butterfly Wind Cut Effects)》는 인천아트플랫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레지던시에 입주한 대만 작가 훙 추니(HUNG Tzu-Ni)의 개인전으로, 작가가 2023년 여름 동안 인천에 머물며 작업한 창작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전시이다.
인천아트플랫폼은 피어 투 아트센터(Pier-2 Art Center, 대만)와 작가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23년 프로그램에 선정된 훙 추니는 대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운드 작가로, 공간과 소리 사이에 형성되는 상호 관계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주변 환경에 맞춰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작업해왔다. 표면이나 구조와 같은 공간적 요소를 활용하여 작업을 전개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바람의 움직임에 따른 청각적 자극에 대한 고찰을 사운드 설치와 퍼포먼스로 선보인다.

레지던시 입주 기간 작가는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를 동반한 한국의 장마철을 보내며, 독특한 색깔과 속도감을 가진 사운드스케이프를 발견한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순간 세차게 쏟아지는 비와 바람으로부터 음향 녹음에 영향을 주는 ‘윈드시어(wind shear, 갑자기 풍향이 바뀌는 돌풍 또는 바람으로 인해 큰 음향이 녹음되는 현상)’나 ‘윈드 노이즈(wind noise, 바람 잡음)’와 같은 개념을 떠올린다. 녹음 과정에서 오류로 인식되는 바람의 잡음 소리는 작가에게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흥미로운 재료가 되곤 한다. 작가는 이 오류를 작업의 요소로 삼아 청각적인 실험을 전시로 풀어낸다.

작가는 인천아트플랫폼 주변을 포함한 이곳저곳에서 플라스틱 스트링, 알루미늄 포일, 액자 프레임과 같은 사물들을 모았다. 이렇게 수집된 물건들은 사운드를 만드는 장치로써 기능하며, 아두이노로 템포가 통제된 바람과 만나 전시 공간에서 일련의 청각적 패턴을 발생시킨다. 주변 환경에 반응하여 임의로 만들어진 사운드는 공간의 경계와 맞닿으며 장소 특정적 소리 환경을 만들어낸다. 마치 타악기 연주와 같은 이 사운드는 전시장 안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공간을 가득 메운다.

한편, 전시 중에는 <쿼드로 피드백 – 스크립트&다이얼로그(Quadro Feedback - Script & Dialogue)>라는 이름의 사운드 퍼포먼스 진행한다. 이는 2023 IAP 레지던시 입주 예술가 한재석과 사운드 아트를 공통 분모 삼아 기획한 협업 프로젝트로, 주변 환경 속에서 소리를 인식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시도이다. 두 작가는 <쿼드로 피드백>에 서울에서 활동하는 음악가 조율을 초청하여, 세 명의 아티스트가 소리를 매개로 한 특정 환경에서 어떻게 비언어적으로 대화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 질문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제시한 허구의 사운드스케이프 환경에 집중하여 소리를 감각하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아 보고, 색다른 청각적 경험을 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출처 = 인천아트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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