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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LOVE IN PARADISE : BANKSY & KEITH HARING
기간| 2023.09.05 - 2023.11.05
시간| 10:00 - 20:00 (입장 마감 19:00)
장소|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인천
주소| 인천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길 186/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휴관| 연중무휴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32-729-511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뱅크시
키스 해링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BANKSY - Love is in the Bin, 2018

    © PEST CONTROL OFFICE 2023

  • BANKSY - Love is in the Air, 2006

    © PEST CONTROL OFFICE 2023

  • KEITH HARING - Untitled, 1985

    © The Keith Haring Foundation

  • KEITH HARING - Untitled, 1984

    © The Keith Haring Foundation
  • 			“Love is all around.” 사랑은 어디에나 있지만 각자 내리는 정의도 다르고, 상황에 따라 빠르게 그 의미와 대상이 변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랑’이라는 감정, 대상, 표현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합니다. ‘예술’은 어떤가요? 어디에나 있지만 누구나 가질 수는 없고, 모두가 원하지만 아무나 실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랑과 예술은 닮아 있습니다.
    
    뱅크시(Banksy)와 키스 해링(Keith Haring, 1958~1990)은 예술 활동을 통해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져 왔습니다. 두 작가는 공통적으로 전쟁과 평화, 아동 인권의 실상, 권력에 대한 저항 등 다소 무거운 사회적 쟁점을 재치 있고 날카롭게 풍자하며, 예술을 매개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랑의 가능성, 즉 인류애를 되찾고자 하는 노력을 이어 왔습니다.
    
    뱅크시와 키스 해링은 저항 정신과 표현의 자유에 뿌리를 둔 그래피티 아트 분야의 대표 작가들로 손꼽힙니다. 그래서 권위에 도전하고 약자를 대변하는 그래피티의 정신과 주제 흐름은 다른 형식의 작품에서도 연결됩니다. 뱅크시는 특정한 시점의 사건 또는 장소를 선택해서 주제 의식을 명확하게 드러냅니다. 다만 다른 그래피티 아티스트는 벽면에 직접 페인팅 스프레이로 그리는 데 비해, 뱅크시는 미리 도안을 준비하고 오려낸 문양을 벽에 대고 색을 칠하는 스텐실 기법을 쓴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뱅크시보다 앞선 세대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작품에는 간결하고도 힘찬 선으로 그린 상징적 형상이 자주 등장합니다. 또 뱅크시와 반대로 무엇을 그릴지 먼저 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나갔습니다.
    
    키스 해링은 생명을 찬양하는 임신부와 빛을 뿜어내는 아기, 붉은 하트를 많이 그렸는데, 그 의미에 대한 질문에 '아이는 원초적인 인간의 이미지’이며 하트는 사랑과 우정, 신뢰와 믿음이라 설명했습니다. 또한 다수의 작품을 제목이 없다는 뜻의 ‘무제(untitled)'라 붙여, 보는 사람에게 자유롭고 폭넓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자 했습니다.  나이, 성별, 인종이 드러나지 않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된 키스 해링의 이미지는 모든 제약을 넘어 함께 춤추는 유토피아를 그려냅니다. 그는 강렬한 색감으로 해학적인 요소로 예술이 가진 힘과 책임, 사회 문제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개성 넘치는 그의 작품이 가진 사회적 영향력은 이후 대중문화와 사회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도 영감을 주었습니다.  
    
    뱅크시는 제도화된 미술 시스템에 진입하기를 거부하고, 자본주의가 들어선 미술계에 논쟁을 일으키는 긴장감을 만드는 예술 작업을 합니다.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지만 누구보다 큰 존재감을 가진 예술가가 되었으며, 모든 발언은 오직 작품을 통해서만 전해왔습니다. 뱅크시는 다양한 사회적인 논쟁 자체를 작품 안에 위트있게 담아내며, 접근하기 쉬운 표현 기법과 장소를 택해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철학을 담아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가는 뱅크시를 두고, 이제 사람들은 그의 정체보다 그가 작품을 통해 무엇을 왜 말하고자 하는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뱅크시의 작품 중에는 키스 해링의 대표적인 아이콘 중 하나인 짖는 개를 차용한 것도 있습니다. 뱅크시는 ‘Choose Your Weapon’을 통해 미술관을 벗어나 모두를 위한 예술을 실천한 키스 해링을 오마주하고 있습니다. 기득권에 대해 유쾌한 저항을 실천하며 그림 안에 세상과 사람을 담는 두 예술가, 뱅크시와 키스 해링이 던지는 질문은 우리에게 사랑과 예술의 본래 의미를 다시금 되짚어 보게 합니다.  
    
    (제공 =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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