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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이한나 : 빛을 품은 어둠
Exhibition Poster
기간| 2023.09.08 - 2023.09.23
시간| 11:00 - 19:00
장소| 갤러리효/서울
주소| 서울 용산구 원효로90길 11/102동 1F
휴관| 일, 월,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16-3331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한나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이한나 Inside the walnut
    oil on canvas
    (이미지 제공 = 갤러리효)

  • 이한나 stickers on the tree
    oil on canvas
    (이미지 제공 = 갤러리효)
  • 			갤러리효에서 주최하는 이한나 작가의 두번째 개인전 "빛을 품은 어둠"을 이번 9월 8일부터 23일까지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첫번째 선보인 "안아주는 빛"의 연작들이면서도, 어둠과 물, 그리고 빛이 어우러진 작업들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어둠은 그 시작과 끝도 알 수 없이 아득하기만 하지만, 빛으로 그 존재를 느끼게 된다. 
    이번 그림에서는 어둠과 물, 그리고 빛이 어우러진 하나의 공간을 그렸다. 어둠은 모호함과 외로움을 주기도 하지만, 빛으로 부터의 차단과 안식을 주기도 한다. 
    간혹 빛을 어둠에서 벗어나는 희망으로 느끼기도 하지만, 나는 오히려 어둠속에서 고요함과 평안함을 느끼고, 아득한 추억들로 부터 새 힘을 받곤 한다. 
    이번 작품들에서는 쉼과 안식처로 밤을 그려 보았다. 밤은 때로는 단단한 호두 껍질처럼 나를 감싸기도 하고, 때론 이불처럼 부드럽게 덮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나는 마침내 별이 떠 있는 침실에서 편안한 숙면에 들 수 있다. 
    반면, 물은 나의 작품에서 불안감으로 표상된다. 불안감은 물과 같이 쏟아지듯 밀려와 숨을 쉬지 못할 것 같은 공포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럴 때면 "숲으로"(연꽃그림)처럼 청량한 숲과 깨끗한 공기가 가득한 먼 곳을 바라보며 깊은 물 속을 헤엄쳐 나아간다. 물처럼 유연성과 가변성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하루 속의 불안을 감내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물의 변덕으로부터 우리를 단단하게 지켜주는 공간, 달빛, 별빛이 존재하며, 그 속에서 그림 속 동물들은 내일 아침 눈을 뜰 용기와 평안함을 얻는다. 호두나 소라 껍질은 나와 우리를 단단하게 감싸주어 안정감을 만들어 준다. 나의 등 뒤에는 물(불안감)이 가득 차 있지만 창밖을 향해 따스한 달빛을 바라보면 조용한 희망을 품게 된다. 달빛 아래에서, 무수한 별들의 물결 속에서, 
    침대 안에서 나는 편안하게 잠을 청한다. 
    선과 악의 완전한 구분이 없는 것처럼, 완벽한 슬픔과 안정감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둘은 우리 마음 속에 함께 존재하며 때에 따라 달리 드러남을 느낀다. 
    우리 모두에게 따스한 평안이 깃들길 바라며 이 마음을 표현해 보았다.” 
    
    - 이한나 작가 -
    
    (제공 = 갤러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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