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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샌정 : After Beauty
기간| 2023.09.14 - 2023.10.14
시간| 11:00 - 18:00
장소| 이유진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116-7
휴관| 일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542-4964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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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샌정 Untitled
    2023 oil on canvas 200x170cm
    (이미지 출처 = 이유진갤러리)

  • 샌정 Untitled
    2023 oil on canvas 170x140cm
    (이미지 출처 = 이유진갤러리)

  • 샌정 Untitled
    2023 Gouache on papaer 100x70cm
    (이미지 출처 = 이유진갤러리)

  • 샌정 Untitled
    2023 Gouache on papaer 100x70cm
    (이미지 출처 = 이유진갤러리)
  • 			이유진갤러리는 오는 2023년 9월 14일부터 10월 14일까지 샌정의 개인전 《After Beauty》를 개최한다. 이유진갤러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샌정의 전시에서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유 속에서 얻은 작가의 감상을 캔버스 위에 전개한 유화와 드로잉 신작 26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아름다움 (beauty)과 숭고미 (the Sublime) 에 대해 관조적 입장을 취하며, 미학적이고 철학적인 접근을 통해 미에 대한 이해 (the understanding about beauty) 에 도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18세기 독일 철학자 Alexander Baumgarten는 “예술과 미(beauty)는 감성과 이성 안에서 중심에 속한다” 라고 말했다. 샌정의 작품세계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아름다움에 대한 사유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그는 관조의 시간 속에서 melancholy와 sentiment를 발견하고, 이것을 화면에 그려낸다. 짧은 순간의 아름다움 (ephemeral beauty)과 숭고미 (the sublime)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그의 작품세계를 더욱더 발전시키고 있다. 자신의 관심사에 대한 관찰과 이해를 바탕으로 재해석하고 재정의 내린 회화를 통해 작가는 이성적이고도 감정적인, 분석적이지만 서정적인 작업을 보여준다. 
    
    낭만주의 회화가 크게 발달했던 독일에서 공부하고 활동하고 있는 샌정은 끊임없는 미학적 연구를 통해 스스로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회화 안에서 새로 정의 내리고 모색하는 것을 궁극적인 과제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유화물감과 과슈물감을 사용한 서양화지만, 동양화적인 요소도 눈에 띈다. 작가는 오랜 시간을 유럽에서 보내면서 동양 수묵화의 감성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고, 이는 그의 작업에 특별한 영감을 주었다.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단색조의 바탕은 수묵화를 떠올리게 하는데, 이 담백한 색감을 기름기가 있는 유화로 표현함으로써 관람자에게 동양화에서의 여백의 미를 서양화적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동양의 수묵화 정신은 서양의 낭만주의 사조와도 이어진다. 작가는 “사물의 본질과 그 정신성을 강조했던 동양화 정신에 가장 이웃하고 있다고 여기는 미술사조가 바로 낭만주의다” 라고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회화를 재해석해, 작가의 개인적 감성을 바탕으로 세상을 보다 직관적으로 직면하면서 세계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유추해나가는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다.
    
    ‘숭고미 (the sublime)’는 18세기말 낭만주의로부터 근대 추상표현주의까지 미술사적으로 예술가들에게 중요한 주제로 이어 내려져왔다. 샌정은 숭고미에서 엄습하는 일정 드라마를 이해하고, 비구상성과 추상성으로 작가 본인이 추구하는 숭고미에 다다르게 하려 한다. 단순한 색과 절제된 형태의 도형들은 그에게 있어서 일종의 미술 기호로써의 역할을 하고, 이 기호들은 관람자로 하여금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욕망을 느끼게 한다. 이번 신작에서는 에메랄드 모양의 보석이나 일정 센세이션의 안과 밖을 규정하는 괄호 형식의 선적인 요소 등이 나타나있다. 동양 수묵화의 영향을 받은 여백을 의미하는 무채색 바탕 위에, 서정적인 색채감으로 이루어진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형상은 작가가 탐구하고 재해석한 낭만주의를 나타낸다. 아름다움과 숭고미에 대한 작가의 새로운 회화적 접근은 투박해 보이는 붓질과 유채색 도형의 모순적인 조화로움으로 보여지고, 관람자는 작품 속에 내재된 정서인 멜랑콜리 (melancholy)와 노스탤지어 (nostalgia)를 발견 할 수 있다.
    
    샌정은 서울과 독일 뒤셀도르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홍익대학교에서 회화과 학사, 독일 Kunstakademie Dusseldorf에서 Meisterschüler와 Akademiebrief 를 받았고, 영국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에서 회화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개인전으로는 《temporality》 (wooson gallery, Daegu, 2021) 《very art》 (OCI Museum of art, 2020), 《Paintings:Sen Chung》 (Osthaus Museum, Hagen, Germany, 2020), 《Painting》 (Parkhaus im Malkastenpark, Dusseldorf, Germany, 2017), 《wildwood air》 (Kukje Gallery, Seoul 2009), 《wooden heart, Ilmin museum of art, Seoul 2008》를 개최하였고, 《The Fool on the Hill》 (ONE AND J. GALLERY, Seoul, 2022) 《Art of Love》 (Tot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2020), 《An-Other Column》 (Doosan Art Center, Seoul, 2017), 《Connect 1》 (Art Sonje Center, Seoul, Korea, 2016), 《SeMa Gold》 ( Seoul Museum of Art, Seoul, 2016), 《City States 7th Liverpool Biennial 》 (Liverpool, UK, 2012), 《The Perpetual Dialogue》 (Andrea Rosen Gallery, New York, 2009) 등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The Deutsche Bank Collection (Berlin), Landesgalerie (Linz, Austria) Christoph Merian Stiftung (Basel, Switzerland), Daniel-Henry-Kahnweiler-Stiftung (Rockenhausen, Germany) 등의 기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출처 = 이유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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