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작가는 덕화(덕후의 그림, nerd painting) 라는 장르의 그림을 그리며 캔버스 안에서 그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매력과 재미를 보는 이들에게 선사한다.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한 캐릭터들이 함께 모여 캠핑하고 라면을 먹는 모습에서 오묘함과 편안함이 공존한다. 캐릭터들은 각자 다른 능력, 역할, 그리고 성격을 가졌지만, 그들은 작가가 창조해 낸 멀티버스 공간에 모여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쓸쓸해 보이기도 하며 따듯한 위안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들은 라면과 맥주를 마시며 어떠한 이야기를 나눌지, 또 함께 여행하며 어떻게 상호작용을 할지 보는 이들에게 상상력과 궁금증을 불어넣는다. 영화 속 캐릭터처럼 우리도 각자 인생의 주인공이기에, 전시를 보는 동안 우리도 한 명의 캐릭터로서 작가의 멀티버스에 들어가 보는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출처 = 통인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