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3.10.12 - 2023.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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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00 - 18:00 |
장소| | OCI 미술관/서울 |
주소| |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45-14 |
휴관| | 일, 월, 공휴일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2-734-0440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구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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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
전시정보
시간(時間)은 어떤 시각과 시각 사이의 간격을 뜻한다. 세상을 살며 필요한 三間인 시간, 공간, 인간에는 모두 글자 사이 간(間)이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우리의 삶에도 사유의 틈 즉 사이가 꼭 필요하다. 낮의 시간인 이성과 물질, 자본을 이해하고 드러내며 그것을 밤의 시간인 정신성, 자연, 무한한 시간성과 결합한다. 전시제목인 ‘흰 밤’안의 낮과 밤은 나누어진 서로 다른 대립항이 아닌 반복하며 끝없이 쌓이고 응축되는 시간성에 대한 메시지이다. 이 전시에서 보여주는 ‘흰 밤’ 연작은 소설가 한강의 책 『흰』에서 따온 것으로 과거 속으로 소환되는 과정을 완전한 빛도 완전한 어둠도 없는 자연속의 하루로 은유한 것이다. 쉽게 파괴되는 연약한 인간이라는 존재와 그럼에도 이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시간과 자연의 존재의 숭고함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작품사이(間)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걸음걸음으로 하얗고 어두움 사이에서 현재의 희망을 발견해 보길 바란다. 구본아 작가노트 (출처 = OCI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