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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택 Window
2022 Black ink, white powder, tempera and gouache on Korean paper mounted on wood 146 x 103 cm
(출처 = 갤러리 현대)
유근택 Speaking Garden
2020 Black ink, white powder, tempera and gouache on Korean paper mounted on wood 149 x 101 cm
(출처 = 갤러리 현대)
유근택 Mirror
2022 Black ink, white powder, tempera and gouache on Korean paper mounted on wood 150 x 104 cm
(출처 = 갤러리 현대)
갤러리현대는 유근택 작가의 개인전 《반영》을 개최한다. 《반영》은 2017년 《어떤 산책》 이후 6년 만에 갤러리현대에서 열리는 개인전으로, 그동안 작가가 치열하게 제작한 〈세상의 시작〉, 〈분수〉, 〈이사〉, 〈창문〉, 〈말하는 정원〉, 〈반영〉 등의 연작 30여 점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전시 제목 ‘반영’은 유근택을 대표하는 연작 중 하나이자, 일상의 풍경에서 출발해 인간과 사물의 본질을 서정적인 동시에 날카로운 시선으로 작업에 투영해 온 그의 작품 세계를 집약하는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작가는 관람객을 존재와 소멸의 시간성이 내재된 다채로운 풍경 속으로 초대한다. 창 밖을 통해 보이는 찬란하게 빛나는 밤 풍경, 분수가 땅에서 솟구쳐 오르며 화면을 자르고 해체하는 풍경, 사람은 사라지고 일상의 오브제들만 방 안을 가득 잠식한 풍경, 두 세계가 공존하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호수의 낯선 풍경, 대지의 구멍으로 솟아나오는 식물과 작가의 일상 속 사물이 하나로 엉켜 회전하는 기이한 풍경 등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유근택의 개인전 《반영》에서 부서지고 소멸하는 찬란한 풍경을 바라보며 몸과 감각을 관통하는 새로운 회화적 공간을 경험할 것이다.
(출처 = 갤러리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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