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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정지윤: Read Me
기간| 2023.10.14 - 2023.11.05
시간| 10:00 -19:00
장소| ERD갤러리 부산/부산
주소| 부산 해운대구 중동 1405-10/대림맨션 305호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70-4115-0419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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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출처 = 갤러리 ERD)
  • 			갤러리 이알디 부산점은 2022년 10월 14일부터 11월 5일까지 정지윤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READ ME》를 소개한다. 2022년 이알디 서울점에서 진행되었던 <language of facial expressions: 표정언어> 전시는 작품 속에서 보이는 인물들의 표정에 의미를 두고 작품을 바라보고자 하였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의 조형성에 집중하며, 포착된 장면과 인물이 나타내는 표정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나가는 의미를 두고 작품을 바라보고자 한다.
    
    정지윤은 인터넷에서 수집된 이미지를 회화로 옮기는 작업을 한다. 수집된 이미지의 대상은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묘사하기보다는 작품에서 보이는 주된 색채인 ‘파랑’을 통해 독창적인 추상 회화와 같은 면모를 드러낸다. 그림 속의 장면과 누군지 알 수 없는 인물들의 표정은 캔버스 표면 위에서 물감이 흘러내리거나 흩뿌려지는 기법으로 여러 붓질을 거듭하여 익숙하면서 낯선 형상으로 변화한다.
    
    작가는 사진 속 정지된 대상들을 빠르고 변화가 많은 붓질로 표현한다. 청색 위주로 표현된 색감과 자유롭고 변화가 많은 붓질들이 모여 시각적인 리듬감을 만들어 내고, 이것은 마치 보는 이에게 당시의 상황을 경험하고 낯선 누군가의 표정을 실제로 마주하는 느낌을 전달한다. 그림이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어느 부분에서는 형태를 짐작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한 붓질이 모여 이미지가 전달하는 정보 보다 작품 자체의 조형성을 찾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컬러사진보다는 흑백사진에서 조형성이 더 두드러지듯 작품 속 색감은 흑백사진에서 표현되는 모노톤에 가까운 색감을 띄고 있다. 작가는 서사와 거리를 두고 담담하고 건조한 태도로 그려나가며, 작품에서 나타나는 제한된 색감은 회화의 조형성을 극대화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명암의 대비를 적절히 조정하여 화면을 구성해 나가고, 겹쳐지고 흩뿌려진 물감의 흔적들은 화면 속에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입체적 감각으로 드러난다.
    
    이번 《READ ME》 전시를 통해 어딘가 낯설지만 동시에 익숙한 장면 속 대상을 바라보며 회화 속 얼굴들과 마주하는 순간을 각자의 시각으로 자유롭게 해석하고, 마치 마음속 한편의 책을 풀어보는 것처럼 그 속에 담겨 있는 내적 감정을 읽어 내려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출처 = 갤러리 E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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