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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MIN SUNG HONG
기간| 2023.11.10 - 2023.12.08
시간| 10:30 - 18:00
장소| 분도갤러리/대구
주소| 대구 중구 대봉동 40-62
휴관| 일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3-426-5615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민성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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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민성홍 Skin Layer
    2023 수집된 오브제, 나무에 채색, 구슬, 조화 82x50x194(h) cm
    (출처 = 갤러리 분도)

  • 민성홍 Skin Layer
    2023 수집된 오브제, 나무에 채색, 구슬, 금속 링 110x60x232(h) cm
    (출처 = 갤러리 분도)

  • 민성홍 Skin Layer
    2023 수집된 오브제, 나무에 채색, 구슬, 금속 링 43x138x30(d) cm
    (출처 = 갤러리 분도)
  • 			박동준상 ‘2023’ 수상 작가 전시
    
    민성홍(1972년생)은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 전공을 거쳐,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대학원에서 회화 전공으로 졸업했다. 사진, 사진콜라주, 조각, 설치, 회화 등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그는 다양한 작업세계 장르를 넘나들면서 벨기에 브뤼쉘, 미국 샌프란시스코, 뉴욕, 몬타나 및 서울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대구미술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지에서 다수의 기획전을 가졌으며, 2003년 샌프란시스코 아트 파운데이션에서 수여한 더 머피 앤 코도간 펠로우십 인 더 파인 아츠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가 2014년 시각예술을 주도하는 3040세대 작가 30명의 예술세계를 소개하는 프로젝트인 ‘브릴리언트 30’에 선정됐다.
    
    2002년 큐브 형태의 물감 덩어리가 녹아내리면서 만든 예기치 않던 형상의 ‘섬’ 시리즈부터 2004년 경기도미술관 종이에 목탄가루를 불어 연출한 공간작업, 이후 삶의 흔적이 묻어 있는 물건들을 수집해 재조합한 ‘다시락(多侍樂/모든이와의 유희)시리즈 등 그의 작업에는 시간과 변화의 흔적을 담은 상황적 공간 연출을 일관되게 선보이고 있다. 서로 다른 맥락과 목적에서 사용되다 버려진 잡다한 물건과 소재들이 하나의 작품 안에 모여서 관객을 향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작품 앞에 선 관객의 만남에 의해서 그 기억과 사람의 흔적이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내어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자 한다.
    
    이번 수상기념 전시에서 민성홍은 <Receiner and Transmitter/ 수신체 와 발신체>타이틀로 수집된 오브제들의 변형 후 장식적인 요소를 더한 가변적 신체 구조물 작업 <Skin_Layer>시리즈를 선보여 구조적인 확장을 시도해 보려 한다, 그는 한동안 사회의 외부작용으로 인해 위치가 이주, 이동되는 과정에서 남겨진 사물들을 해체, 재조합 하는 경험을 통해 정체성, 이산과 집합, 그리고 그 경계의 모호함을 시각화하는 작업들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남겨진 사물들의 고유 기억과 신체 사이에서 멀어져 가는 감각을 다룬다, 수집된 사물들은 이것들이 버려지기 이전에 누군가와 하나의 공간에서 그들이 살아가면서 경험했던 기쁨과 흥분의 순간이 묻어 있는 물건이기도 하고, 힘겨움과 고달픔 끝에 이룬 성취감이 느껴지기도 하는 파편이기도 하며, 한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정이 흠뻑 담긴 순간이 고여 있는 사적 관계를 형성하였던 대상이다. 일상의 삶은 우리에게 다른 영역보다 우선하면서 동시에 제약으로 작용하는 요소이다. 그중 개개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위치가 이동되면서, 불공정한 시스템으로 인해 잃거나 버려야만 했던 어떠한 물건들을 통해 보이지 않는 상호관계와 정체성을 얘기한다. 이렇게 남겨진 물건들을 개개인의 기억과 기능을 상실한 허물로써 여겨지지만, 작가는 이러한 사물들을 수집해서 각각의 형태들을 변형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 삶 속에 내적 갈등을 가져오는 현실의 제약까지도 소중한 삶의 일부임을 작업으로 말하고자 한다.
    민성홍은 “나의 작업은 사물들을 수집하는 과정을 통해 다시 나의 공간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은 경계(사이 공간)의 안과 바깥의 문제가 나와 타인, 나와 집단, 나와 사회 사이의 관계가 개인적 삶에 깊숙이 개입되며 순환이라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적 순환 과정으로 제작된 여러 오브제의 설치작업과 이러한 오브제 작업이 외부적 힘에 의한 회전을 통한 반응으로 스스로의 존재성을 감추는 과정을 기록한 영상 기록작업 <Circulator> 싱글채널 비디오, 사운드 (11분 41초) 작업을 함께 갤러리분도에 새롭게 선보인다. 대상 하나하나의 지닌 의미와 내부 구조는 물론 외부와의 연결점과 관계성을 다시 찾도록 유도시키는 방식으로 제시한다.
    갤러리분도를 찾은 관객들에게 연출된 공간과 오브제들의 상황적 관계성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를 모색하고 새로운 상황으로 향해야 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모습과 닮은 민성홍 작가의 또 다른 매체를 통한 변화와 상황 연출이 새로운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
    
    (출처 = 갤러리 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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