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들은 작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본인만의 스타일대로 보고, 느끼고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임수진 작가는 30여점의 판화와 회화작품을, 임지민 작가는 30점의 유화작품을, 임희조 작가는 8점의 유화작품을 선보입니다. 30대 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고, 상상하며 작가로써 살아가는 일상의 시선을 함께 공감해 주시길 바랍니다. 임수진 작가(1991)는 홍익대 판화과 졸업, 홍익대 대학원에서는 회화를 전공하였으며, 회화작품과 판화작품 활동을 둘 다 이어가고 있습니다. 작가가 하고 있는 수성목판화 작업은 나뭇결이 그대로 베어 나와 보는 이에게 신비로움과 따뜻함을 전달합니다. 유화 작품은 작가가 직접 경험했던 순간들을 본인만의 색채로 표현하여 편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임지민 작가(1986) 건국대 현대미술, 동 대학원 현대미술학과 졸업 작가는 한편의 시와 같은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 본인과 연관된 이미지들 혹은 즉흥적으로 눈이 가는 이미지와 그것에서 파생된 또 다른 이미지들을 수집하고 , 나열하고 이를 현재의 상황이나 과거의 기억과 결합해 작품을 표현해 냅니다. 작품 속 어딘지 쓸쓸해 보이기도 하는 임지민 작가만의 색감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어떤 날이기도 합니다. 임희조 작가(1988) 동국대학교 서양화 전공, 동대학원 서양화과 졸업을 하였습니다. 작가는 일상 속 소재들을 단순한 도형으로 풀어내어 자유로운 상상력과 이야기가 있는 작품을 보여줍니다. 명쾌한 색감과 과감한 붓질이 느껴지는 작품은 때로는 엉뚱하고 미묘하고 귀여운 본인만의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임희조 작가가 끊임없이 주변을 관찰하고 드로잉하며 작품을 좀 더 유쾌하게 표현하는 것, 작품을 보는 관객들에게 잠깐의 행복한 순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작가의 소소한 기쁨이자 예술이 주는 큰 기쁨 입니다. (출처 = 청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