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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Letsing digging
기간| 2023.11.10 - 2023.12.16
시간| 13:00 - 19:00
장소| 휘슬/서울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5-111/3층
휴관| 일, 월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94-4775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dpgp78(김지환, 민성식), 신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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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이미지 출처 = 휘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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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휘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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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pgp78(김지환, 민성식)과 신관수는 전시 공간에 관람자가 익숙하지 않은 장면과 상황을 마주하고 공간을 유람하도록 여러 장치들을 설치했다. ‹Letsing digging›전의 동선은 규칙 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구조물을 통과할 때 신체적 조건에 따라 일종의 제약이 생긴다. 세 작가는 공통적으로 장소에 맞추어 작업의 형태를 유동적으로 전개한다. 그들의 자유로운 협업 방식은 일종의 놀이처럼 읽히며 동시에 즉흥 연주와 같은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휘슬의 전시장을 점진적으로 점유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관객은 전시 공간에서 참여하는 방식에 따라 변화하는 개인의 의식과 감각의 범위를 시험할 수 있다.
    
    
    신관수는 상황을 연출하여 다양한 방식의 놀이 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한다. 작업의 결과물은 장소 특정적이며 모임 또는 공연을 동반한 고유의 시간성을 갖는 비물질적인 형태를 취한다. 작가는 참여자를 그의 작품이 기능하게 하는 매개체로 활용하며, 현장에 관람객이 모여드는 상황을 조성하여 공간과 시간을 일시적으로 점유한다. 그는 놀이에 유희뿐만 아니라 해방, 일탈과 같은 모험적 요소를 포함한다. 작가는 ‹Letsing digging›전에 약간 불편한 관람로를 설치했다. 전시는 관람자가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혀 이동하며 시작되고, 게임의 도전 과제와 같은 조건을 수용하면서 새로운 놀이가 된다.
    
    
    dpgp78(김지환, 민성식)은 2019년부터 함께 활동 중인 콜렉티브로 동시대 미술의 생태계와 그를 둘러싼 제도권을 재치 있게 비껴가는 다원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 작가는 서로 드로잉을 공유하고 복제하여 작업에 유기적으로 배열한다. 이들의 작업은 형식과 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데, 그림의 배경이 되는 재료와 작품이 놓이는 공간의 성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뜯어서 사용하면 그림이 사라져 버리는 300개의 두루마리 휴지¹, 사람의 피부에 새긴 타투, 신도시²의 천장과 내부 곳곳을 채운 그림, 동화책 모닝빵³ 삽화 협업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dpgp78은 백여 개의 표면과 부피가 다른 석고 덩어리를 만들어 현실과 공상 사이를 오가며 나눈 대화로부터 시작된 도상들을 마커, 연필, 펜 등을 사용하여 담았다. 김지환과 민성식은 작품을 재사용하고 자체 대량 생산을 시도하는 등 현대 사회에서 미술이 소비되는 현상과 작품을 소장하는 의미를 다크 코미디 같은 내러티브로 풀어내고 있다.
    
    
    신관수 (b. 1994)
    
    신관수는 서울에 기반을 두고 설치 작업을 한다. 그는 현재 아티스트 콜렉티브 ‘서울핑퐁클럽’으로 활동 중이며 전시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전시공간 ‘샤워’와 제작 회사 ‘샴푸’를 운영하고 있다.
    
    
    dpgp78 (est. 2019)
    
    dpgp78은 김지환, 민성식으로 이루어진 콜렉티브로 얼터사이드, 휘슬에서 단체전에 참여했고 최근 소설가 이상우와 협업한 책‹모닝빵›(2023, 나선프레스)을 출간했으며 다수의 팝업, 출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타투이스트, 음악 활동도 병행 중이다.
    
    
    ¹ dpgp78은 2021년 미도파(@midopacoffeehouse)의 팝업 행사에서 300개가 넘는 두루마리 휴지에 마커로 벽돌 문양을 함께 그려서 전시했다.
    
    ² 신도시(@seendosi)는 2015년 서울 을지로에 문을 연 펍이자 공연장으로 이병재, 이윤호가 설립, 디제잉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루어진다. 그동안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서울에서 하나의 예술적 신을 생산한 곳이기도 하다.
    
    ³ 소설가 이상우의 글과 dpgp78의 드로잉을 배열한 동화책. ‹모닝빵›, 2023, 나선프레스
    
    (출처 = 휘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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