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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김혜원: 해시계
기간| 2023.12.15 - 2024.01.17
시간| 12:00 - 19:00
장소| 스페이스윌링앤딜링/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8-1/2F
휴관| 월요일, 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97-789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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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출처 = 스페이스윌링앤딜링)

  • 전시전경

    (출처 = 스페이스윌링앤딜링)

  • 전시전경

    (출처 = 스페이스윌링앤딜링)
  •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는 2023년 12월 15일부터 2024년 1월 17일까지 김혜원 작가의 개인전 <해 시계 (Day and Night)>를 개최한다. 첫 개인전인 2022년 <Thickness of Pictures>가 그리기의 방법론을 소개하면서 이미지가 내포한 ‘장소의 이동’을 소재로 삼았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시간성의 이동’을 표현하는 이미지를 선보인다. 작가의 화면은 주로 실제 존재하고 있는 주변 풍경을 대상으로 삼는다. 지하철이나 버스, 익숙했던 빵집 등의 내부, 그리고 도심과 쇼핑의 메카로서 화려한 벽면이 존재하는 거리 등 다양한 성격의 풍경 속에서 분주하던 사람들의 모습은 삭제되어 있었다. 장소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었던 각종 구조물들만이 남겨진 채 그 구성 요소들이 지닌 조형성과 색채감이 부각되면서 원근감이 강조되며,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강한 공간감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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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전시에서 특히 작가가 설정한 ‘시간’의 개념은 빛의 움직임에 따른 풍경의 변화를 포착하면서 해의 길이와 계절이 품고 있는 자전과 공전에 따른 하루와 계절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는 작가가 구현해 온 공간감의 구성으로부터 시각에 보다 영향을 주는 태양 빛의 존재를 다양한 색 표현이 가능한 소재로 끌어오는 방법이기도 하다. 작가는 일반적으로 수채 물감을 주재료로 하되, 수채화의 으레 가볍고 투명한 효과와는 반대로, 아라비아 고무라는 미디엄을 활용하여 무겁고 밀도감 있는 화면을 구사한다. 이 미디엄은 화면 위에서 굳으면서 불균질한 표면 요철을 만들어내며 독특한 마티에르 효과를 낳는다. 그 위로 물감을 반복하여 얇게 쌓으며 섬세한 사실적 표현과 밀도감, 색감의 깊이 등을 구사하며 이미지가 내포하고 있는 ‘시간성’을 강조하는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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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원은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광학적인 현상으로 설정한다. 누구에게나 익숙할법한 장소를 사진으로 찍고 사진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관찰하면서 어떤 풍경으로 그려낼지 결정한다. 그런 다음 자신의 상상 속에서 완결된 이미지를 향해 손끝의 기법으로 정교한 그리기를 실행한다. 그는 대상을 그리는 순간은 온전히 그리기의 기술을 발휘하는 것이라 여기고 있다. 초기 작업 중 뜨개질을 해왔던 것도 특정 아이디어를 가지고 만들어낼 창작의 대상을 인식하는 단계와 이를 구현하는 단계 간의 이분법적 태도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스페이스윌링앤딜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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