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2023-12-13 - 2024-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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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 10:00 - 18:00 |
| 장소| | 더 트리니티 갤러리/서울 |
| 주소| |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309-3/더 트리니티 갤러리 |
| 휴관| | 일, 월 |
| 관람료| | 무료 |
| 전화번호| | 02-721-9870 |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 작가| |
강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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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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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더 트리니티 갤러리는 2023년 12월 13일부터 2024년 1월 26일까지 강예신 작가의 <TIMELESS :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오해>展을 개최합니다. 2023년 계묘년을 떠나 보내며, ‘토끼’를 주제로 작품세계를 펼쳐내는 강예신 작가의 신작 16점을 선보입니다. “사향이 말한 적이 있었다. 기억나지 않는 것은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라고....... 나의 작은 세상을 스스로 잊음으로 버려졌다. 그 사소한 것들은 충분히 어린 외로움을 채우는 존재였음에도 나는 그래 버렸다. 맞다 정말로 나는 숲의 세상으로 가는 방법도 알고 있었는데....... 사향을 거기서 만났었는데 며칠이 걸리던 기억을 더듬어 그를 만나러 가야겠다. 꼭 그에게 물어볼 말이 있다.” 사적인 작가의 경험을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회화적 내러티브로 전개하여 누구나 공감 가능한 보편적 그리움으로 풀어내는 그의 작품들은 긍정적이면서도 희망찬 에너지를 내포합니다. 2023년 검은 토끼의 해의 끝에서, 작가의 ‘이야기 토끼’를 따라 잊혀져 가던 수많은 존재들을 만날 수 있는 위로와 대화의 여정으로 떠나 보시길 바랍니다. "세상은 내게 그리 친절하지 않았다. 다정하지도 않았으며 녹녹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어디에는 무릉도원이 있으니 열심히 견뎌보라 말하는 사이비교주 같았다. 스치는 한마디 말에도 나를 지나가는 바람에도 휘청거리는 나는 그런 감정을 둘 곳을 찾아야 했다. 이야기 토끼를 만난 나는 이제 쉬이 세상의 스위치를 내리고 다른 세상을 향해 갈 수 있다. 시시때때로 내 귀에 세상의 세상을 전해주는 이야기 토끼가 있어 마음 한 곳이 따뜻해져 있었다. 무수한 이야기로 촘촘히 채워진 많은 세상을 초콜릿처럼 꺼내먹기만 하면 나는 언제든 달콤해 질 수가 있다. 나의 작업의 언제나 이야기로 시작된다. 내가 만들어낸 세상의 이야기, 어쩌면 그것은 어딘가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라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발견되어 지는 것이다. 요즘 내가 찾는 세상 속에는 주로 동물들이 존재한다. 날카로운 사람들의 마음에도 동요하지 않는 그들의 존재는 반색하여 나를 알아봐 주지 않아도 아무렇지도 않게 그 곁을 내어 주는 것이다. 언제나 평안한 얼굴로 그 자리에 있는 그들의 무심한 위로로 인해 나의 세상은 더욱 견고해지곤 한다. 우리로 인해 약자가 되어버린 그들은 나의 세상에서는 적어도 영원하다. 언젠가 사라지고 마는 나라는 존재가 나의 세상에서 그들을 오랫동안 존재하게 하고 싶었다. 이것은 한 인간으로서의 미안함의 반성문이자 때때로 기억하는 무뎌진 죄책감의 편지이기도하다. 하나의 이야기가 하나의 문을 열고 하나의 세상으로 안내한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좀 더 그럴듯한 허구가 견고히 쌓여 시작을 알 수도 없는 긴긴 서사가 될 수록 새로운 세상은 보다 진지해진다. 드로잉 하나, 하나가 세상의 존재를 증명한다. 그린다는 작업을 통해 나는 있었거나 있을 수 있는 세상을 주장한다. 눈으로 보이는 이 세상이 나의 숱하게 흔들리는 감정을 실험하며 이것만이 현실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처럼, 나는 그 여린 감정의 울림으로 숲처럼 울창한 수많은 세상이 있음을 주장하는 것이다." - 강예신 작가노트 中 - (출처 = 더 트리니티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