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전시전경

(이미지 출처 = 잇츠룸 갤러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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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잇츠룸 갤러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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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It`s room)의 장기 기획전, 펌핑(PUM-PING)시리즈 그 여섯 번째, 장애진 작가의 ‘일곱계절을 피우다(부제:꽃피다 꽂히다 꼽히다)’展이 내년 2월 말까지 개최된다.​

 저번 울산 어린이 50명의 소망을 담은 엘리스작품을 이어받아 만개시킨 이번 전시는, 울산 곳곳에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는 ‘이른 그리고 늦은, 봄·여름·가을·겨울의 작은 풀꽃들’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서로 어울리며 공간을 이루는 계절감을 피우도록, 작가가 직접 개발한 소재와 염색법으로 다양한 기술을 발휘했다. 
 
울산의 자연을 담은 이번 전시회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들꽃 30여 종 이상을, 사람 키보다 훨씬 큰 거대 크기로 직접 제작·염색한 총 100점 이상의 꽃작품들을 한 공간에 입체적으로 전시했다. 자연의 규칙과 질서 속에서도, 그 자리에서 피어난 풀꽃들의 이쁜 자리를 찾고 또 찾는다는 장애진 작가는, 분명 규칙은 있지만 그 안에서도 자유를 주고자 애쓰고 있다. 

이번 전시를 펼친 장애진 작가는,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을 이 세상의 꽃으로 생각하며, 20년 가까이 아이들을 꽃피우는 유치원 선생님으로 재직했다. 그리고 이제 자신만의 꽃을 피우기 위해 자연의 규칙과 질서 속에서 이쁜 자리를 찾아다니며, 현대인들에게 자연의 숨겨진 위대함을 그녀만의 노하우와 솜씨로 알리고 전수하고 있다.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세계적 석학 리처드 세넷의 ‘신(新) 장인론’에서 언급된, ‘만드는 일이 곧 생각의 과정이다’라는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했습니다. 울산이 육체노동의 산업도시라고 하지만, 장인의 손은 육체적인 작업으로서만 한정시킬 수 없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시공을 초월해 작업에 몰두하는 울산 장인들의 손은, 이미 뇌로 진화되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개최한 장애진 작가는, 너무나 눈부신 생각하는 손으로 수많은 기적을 내뿜은 울산의 미래를, 유레카적 기적으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 장애진 작가는 “산업문화라는 특이한 컨셉공간에서  열정있는 분들을 만나, 제 꽃들이 더욱 의미있어 진 것 같습니다. 잇츠룸은 형식적이고 정형화된 갤러리가 아니라, 벽이나 소품 등이 상당히 자유로운 공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이 한정되지 않고, 여러 사람들이 오고가는 소통의 장이여서 제 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더욱 좋은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전시로 꽃공예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체험전시와 관련한 다양한 일정과 작가 인터뷰, 그리고 현장에서 공개하지 않은 미전시 작품 및 영상들은, 잇츠룸갤러리 블러그에 자세히 게시되어 있다. 전시 기간은 11월27일 부터 오는 2월 25일(목)까지로,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잇츠룸휴일 : 신정/설날/추석)​

산업문화갤러리 잇츠룸은, ‘한 사람의 인생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라는 컨셉으로 작년부터 지역 사람과 장소들을 주제로 한 기획시리즈를 계속해서 PUM-PING展 이어나가고 있다. 

 펌핑시리즈는 울산의 장애인을 시작으로, 울산 남녀, 어린이 등의 전시를 마쳤고 이번이 6번째다. 다음은 울산의 교통을 주제로 한 전시가 펌핑시리즈로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다. 


(출처 = 잇츠룸 갤러리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