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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톰 홈즈 : FLAZÉDA
기간| 2024.02.02 - 2024.03.09
시간| 11:00 - 18:00
장소| 에프레미디스/서울
주소| 서울 강남구 선릉로112길 37
휴관| 일, 월
관람료| 무료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톰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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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톰 홈즈 untitled Arrangement
    2023 oil on linen 183 x 112 cm
    (출처 = 에프레미디스)
  • 			국내 첫 개인전을 위해 작가 톰 홈스(Tom Holmes)는 바로크 건축물의 특징적인 요소를 보여주는 실내 공간을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경계가 불분명한 버려진 물체의 일부분이 빈 공간이나 버려진 공간처럼 보이는 곳에 놓여 있다. 17세기 거장의 정물화를 닮은 이 작품들을 통해 홈스의 작업이 빛과 반사된 표면의 섬세한 파열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전시 제목 “Flazéda”는 미국 TV 프로그램 “Ru Paul’s Drag Race” (1) 에서 차용되었다. “Flazéda”는 도전자 Pearl이 blasé, laissez-faire, la-di-da를 즉흥적으로 합성한 말로서 느긋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 합성어는 팝 컬쳐에서 평정심과 비슷한 침착함이나 고요한 상태로 생각될 수 있으며, 이 전시를 위해 작업한 작품에 대한 작가의 깊은 고찰을 의미하기도 한다. 작품에서 드러난 실내공간은 작품 안에 물리적인 공간의 환영을 만들어낼 뿐만 아니라 탐험의 순간 표류하는 의식을 공간 속에 암시한다.
    
    티벳 마스크 페인팅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전시작은 티벳의 <죽음의 서 Bardo Thodol (2) > 에서 많은 부분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죽음의 서>에 나타나는 난해한 문구들은 원래 죽은 사람에게 낭송하기 위한 것이었다. <죽음의 서>의 초기 영어 번역본은 Vajarayna의 원본은 아니지만 1960년대 환각적 탐험에 대한 안내서로서의 의의를 지닌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서구 왕궁의 이미지를 도입하여 서양인의 존재적 공허함을 일깨우고 의식에 대한 상징적인 재현으로서 빛에 대한 명상을 도입하고 있다.
    
    홈스의 작품은 구상적이고 은유적 요소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상과 추상 회화 사이의 역사적 구분에 의문을 제기하며, 모든 회화는 본질적으로 추상이라고 주장한다. 물리적 영역에서 공간과 장식을 모두 배제하고 평면으로 돌아가면 회화는 세속의 방해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운 연상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시적 전달과도 같은 그림을 그리는 행위 없이는 원래 사물들이 도달할 수 없는 경지이다.
    
    톰 홈스는 미국 텍사스 오초나 출신으로 현재 테네시주 캐년 카운티와 잭슨 카운티에서 작업하고 있다. University of Texas, Austin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톰 홈스의 작품은 Kunsthalle Bern, Bern; the Atlanta Contemporary Art Center, Georgia; Palais de Tokyo, Paris; Contemporary Art Biennial, Sélestat, France; Malmö Konstmuseum, Sweden and the Whitney Museum in Altria, New York. Their work is in the collections of the Albright-Knox Art Gallery, Stiftung Kunsthalle Bern, FRAC Bourgogne, and the Tang Museum at Skidmore College등의 전시에 포함되었다.
    
    (1) ”RuPaul’s Drag Race”는 드래그 퀸을 뽑는 리얼리티 TV 쇼. 드래그 문화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LGBTQ+ 커뮤니티의 가시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2) 죽음과 죽음 후의 상태(바르도, 중간 단계, 사이)를 설명하고, 사후 세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읽히기 위해 설계된 지침서
    
    (출처 = 에프레미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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