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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권혜승 : Hollow Place Inside
기간| 2024.02.26 - 2024.04.12
시간| 10:00 - 19:00
장소| 우민아트센터/충북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북로 164/우민타워 지하 1층
휴관| -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43-222-035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권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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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권혜승

    (이미지 출처 = 우민아트센터)

  • 권혜승

    (이미지 출처 = 우민아트센터)

  • 권혜승

    (이미지 출처 = 우민아트센터)

  • 권혜승

    (이미지 출처 = 우민아트센터)
  • 			《Hollow Place Inside》는 내면의 공허함과 욕망을 자연의 모습으로 시각화하는 권혜승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작가는 내면에 존재하는 결핍과 욕망에 대해 스스로 인식하고 솔직하게 그 공허함을 드러냅니다. 결핍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갈망하며 생겨나는 욕망의 실현과 소멸, 이것들의 반복 작용은 하나의 화면에 조합된 자연현상에서 보이는 움직임과 생명력으로 표현됩니다.
    
    
    작가 권혜승은 바다와 같은 풍경의 모습으로 내면의 세계를 형상화합니다. 출렁이는 수면과 바다의 모습을 중첩한 분채의 깊은 색을 통해 표현합니다. 수면 아래 깊은 구멍들은 충족되지 않는 내면의 깊이감을, 그 안에서 떠오르고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덩어리들은 끊임없이 생겨나는 욕망을 의미합니다. 화면에 보이는 공간과 대상들은 작가가 공허함을 가지게 되었던 순간을 보여줍니다. 부족함을 채우려 끊임없이 움직이는 무의식의 세계를 자연현상의 이미지로 드러내는 권혜승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공모를 통해 유망한 작가를 선발하여 개인전과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예술가의 다양한 창작과 실험, 소통을 돕는 사업입니다. 2024년에는 8명의 작가(반주영, 권혜승, 허선정, 박지수, 김성수, 배윤재, 김민희, 이고운)가 참여합니다.
    
     
    
     
    
    작가노트
    
    인간은 누구나 마음속에 저마다의 구멍을 가지고 있으며, 빈 부분을 채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리고 그 부분을 채웠을 때 완벽해진 모습이 영원할 거라고 믿는다. 나 또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불특정 대상을 갈망하기만 한다. 하지만 그 대상이 무엇이든 나를 관통하여 지나가는 시간 속에 살아갈 뿐, 내 안에 영원히 머무는 것은 없다. 나는 작업을 통해 영원히 충족되지 않는 내면의 공허함에 대해 인식하고 불완전한 나의 본모습을 드러낸다. 작품 속 화면에 재현된 특정 대상이나 공간은 나의 공허함의 모태가 되었던 순간에서 파생된 것들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결핍을 채우기 위해 내면에서 생산되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의 무의식 세계를 진솔하게 보여준다. 이는 자연 발생적 현상에 기반한 이미지들을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시각화되며 작품에 담기는 생명체의 역동성과 에너지를 강조하고 있다.
    
    
    ‘결핍에 기인한 욕망’ 이라는 대주제는 작품 <Lydia>(2022)에서 욕망이 분출하여 상승하는 이미지를 시작으로 욕망이 하강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 <Hollow Place Inside>(2023)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되어왔다. 이번 전시에서 <Sunset Flow>(2024) 또한 앞선 두 작업의 연작으로 결핍과 욕망을 수면 위에 떠오르는 내면의 조각들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각각의 작품은 수심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무의식 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무형의 에너지가 다양한 방향으로 발산되고 있다. 작품 속 수면 위를 구르는 구(球)는 잠재되어 왔던 거대한 내면의 생동이다. 이를 떠올리는 작업은 내적 욕망을 실현 혹은 소멸시키는 과정으로 진정한 나 자신을 구현해 내는 것을 의미한다. 결핍과 욕망 충족의 반복 작용을 작품으로 표현함으로써 인간 심리에 내재한 무의식을 인지하고 이로부터 생겨나는 진정한 자아의 모습을 돌아보고자 한다.
    
    
    (출처 = 우민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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