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한정미 작가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나무의 모습을 ‘인생-여행’이라는 주제 안에서 나무에 국한되지 않으며, 나무의 시점에서 보여지는 우리의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간결하게 표현합니다. 여행을 하다 낯선 마을에 들어섰을 때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나무를 만나듯 작가의 그림을 여행하면서 여러분의 수호신 나무를 만나 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그를 초대하기 위해 레드 카펫을 깔고 빨간 의자를 놓았다. 들판. 꽃, 나무, 집 그리고 파란 하늘 일상적인 풍경에 또 하나의 의미를 담고 너와 나의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되는 순간의 모습을 그려 본다. 나무 가지 사이로 바람 소리가 들린다. 흔들리는 나뭇잎들이 반짝이며 빛을 낸다. 나의 나무는 자아이면서 친근한 우리 동네 나무다. 한 자리에서 사계절을 지내며 사랑방이 되기도 한다. (한정미 작가노트 중) (출처 = 하랑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