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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MMCA 소장품전: 작품의 이력서》
기간| 2024.09.12 - 2024.10.13
시간| 10:00 - 18:00
장소| 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관/서울
주소| 서울 중구 정동 5-1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2022-06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은호, 김인승, 김주경, 김환기, 박서보, 이응노, 정창섭 등 4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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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수집’은 조사연구, 전시, 보존, 교육, 출판 등 미술관의 다양한 활동 가운데 미술관의 근간이 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작품 수집 방식으로는 ‘구입’과 ‘기증(또는 수증(受贈))’ 외에 ‘관리전환’이 있습니다. ‘관리전환’이란 정부기관, 공공기관이 소장한 미술작품을 해당 기관의 요청에 따라 미술관이 관리를 이관받아 소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2023년 12월 기준) 관리전환된 작품은 미술관 전체 소장품 11,560점 가운데 217점(미술자료 별도)으로 1.87%를 차지합니다. 이번 전시는 2012년 “정부기관에서 취득, 관리하던 미술품을 보다 전문적,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부미술은행이 설립되기 이전, 미술관으로 관리전환된 작품과 미술자료 일부를 소개합니다.



작품의 출처 또는 소장이력(provenance)은 작품의 진위를 확인하는데 유효하고 작품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데 작가의 삶, 작품 자체의 미적 가치와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최근 이건희 컬렉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말해주듯, 유명 소장가의 소장품은 그/그녀의 안목을 보여주는 동시에 작품의 가치를 높입니다. 소장가가 개인이 아니라 정부기관일 경우, 소장이력은 작품의 질적 가치는 물론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사회적 맥락에 주목하게 만듭니다. 관리전환 소장품은 구입 소장품만큼 미술관의 소장 정책이나 의도를 직접 반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미술시장이 활성화되기 전 국가가 미술계 진흥, 국민의 문화향유권 제고 등을 위해 지원, 구입한 작품인 만큼 한국 근현대사 및 미술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는 점에서 살펴볼 가치가 있습니다.


(출처 =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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