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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한국근현대명화전 <근대의꿈: 꽃나무는 심어 놓고>
기간| 2019.07.02 - 2019.09.15
시간| 평일(화-금) 10AM~8PM 토·일·공휴일 (3-10월) 10AM~7PM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관/서울
주소| 서울 노원구 중계동 508
휴관| 월요일, 1월 1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2124-5248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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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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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의 꿈: 꽃나무는 심어 놓고》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근현대 시기 제작된 주요 작품을 통하여 근대화가 초래한 우리 삶과 인식의 변화, 그리고 근대적 시각성의 확장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이태준의 소설 『꽃나무는 심어 놓고』에서 차용한 전시명에서 드러나듯, 꽃나무는 근대성을 지칭할 수도, 근대화를 위해 우리가 두고 온 어떤 것을 상징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것이 드러내는 현실은 엄혹하고 냉혹할 수도 있으며, 풍성하고 화려할 수도 있고, 때로는 그리움으로 또 때로는 좌절을 보듬어 안고 돌이켜 생각해야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10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우리의 근대가 안고 있는 내재적인 모순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일구어낸 변화들은 지금 여기의 우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근대기 작가들의 꿈과 도전을 통하여 그것이 갖는 현재의 실천적 의미를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1. 근대인의 탄생
    근대기 신문물이 도입된 이후 우리의 삶은 빠르게 변화되어 갔습니다. 다양한 문명의 이기와 신식교육의 도입은 외적인 양상의 변화뿐 아니라 자아에 대한 인식의 변화, 개인과 사회의 관계, 주체와 객체 관계의 변화를 초래하였습니다. 새 시대의 인간은 가문 위주의 신분 구조에서 벗어나 목표를 정하고 개인의 능력을 경주하기에 이릅니다. 새로운 직업인으로써의 화가는 독자적 지위를 부여 받았으며, 여성 역시 근대 교육의 주체로 신여성으로 인식되기에 이릅니다. 가족간의 관계 역시 변화됩니다. 근대 가족은 남녀간의 사랑을 바탕으로 애정이 담긴 아이들의 모습을 화폭의 대상으로 승화시켰습니다.
    
    2. 시각성의 확장
    신식 교육을 수료한 근대인의 정신은 관념적이고 이상적인 과거의 사변적 태도에서 벗어나 일상에 근거하여 내 주변의 실재를 탐색하고 관찰하게 됩니다. 이지적 사고의 발달은 실물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하는 욕구와 결합하여 관학파의 고전주의 방식뿐 아니라, 과학적 보기 방식을 적용한 사물의 분할 및 빛의 조건에 따른 화면의 구성 등 다양한 조형적 실험으로 이어집니다. 사물과 자연을 대상화한 정물화와 풍경화의 등장은 객체를 바라보는 것에 대한 우리의 시각성이 변화했음을 보여줍니다. 정물은 길상적 상징 기능에서 벗어나 주체의 감정을 투영하는 대상으로, 관념화된 산수의 모습은 나의 주변을 둘러싼 일상의 풍경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3. 보편성을 향하여
    일제 강점으로 인하여 착종된 우리의 근대화는 처음부터 내재적 모순을 안고 출발하였지만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새롭게 변화한 우리의 삶을 담아내고자 하는 작가들의 노력은 계속되었습니다. 당시 세계의 공통 조형 언어인 추상미술에 대한 시도는 우리의 근대 주체들이 꿈꾸었던 보편성을 향한 염원을 드러내는 것으로, 마지막 장에서는 이 추상 시도가 어떻게 자주적으로 발현되었는지 살펴봅니다. 단순한 양식적 유사성이 아닌, 우리의 자연과 전통을 결합하고 그것을 조형적 요소로 환원함으로써 우리의 추상은 국제 무대에서 동시대적 보편성을 획득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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