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갤러리JJ는 ‘그리기’를 중심으로 인간 탐구를 실천해오고 있는 작가 서용선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 《모건 애비뉴 300》은 갤러리JJ에서 열리는 서용선의 5번째 전시로, 작가가 지금까지 해온 여러 작업들 가운데 뉴욕에서 실행했던 작업에 초점을 맞춥니다. 작가는 1992년 뉴욕을 처음 방문한 이후부터 올해 여름까지 12여 차례 꾸준히 드나들며 짧게는 2개월 내지 길게는 6개월까지 머물며 작업했습니다. 현재 작가의 ‘도시’ 그림 가운데 뉴욕이 차지하는 비중은 큽니다. 전시는 그가 관찰하고 몸 담아 감각한 현대도시의 삶과 회화적 현실의 다양한 표현 방식, 그 확장성에 주목하면서 과연 보편적 지구촌 시대의 삶의 조건은 무엇인지 그리고 뉴욕이라는 도시가 서용선의 예술 세계에 미친 영향 등을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전시 제목인 ‘모건 애비뉴 300’은 최근 여름에 거주했던 뉴욕 스튜디오의 주소입니다. 전시는 30여년 사이의 뉴욕 행 가운데 가장 최근인 2024년의 ‘도시’ 작업을 중심으로, 초기의 일련의 작품들도 함께 구성하여 뉴욕 작업의 맥락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5미터가 넘는 길이의 대작부터 종이 드로잉과 일기를 비롯한 자료들이 함께 전시됩니다. (출처 = 갤러리J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