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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윤상렬, 나점수 : 智智(지지)
기간| 2024.11.14 - 2024.12.31
시간| 10:30 - 18:00
장소| 더페이지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85-696/갤러리아 포레 G205호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447-0049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나점수
윤상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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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출처 = 더페이지갤러리)
  • 			지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지혜인 ‘智智(지지)’는 밝은 빛 ‘Lumière’처럼 빛나는 앎 중의 앎이자 깨달음 중의 깨달음을 의미한다.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은 새로운 매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현대적 재료와 접속하면서도 동아시아적 예술 세계에서 중시하는 정신적인 가치와 수신(修身)을 지향하는 수행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윤상렬과 나점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로 전통적인 예술철학적 태도를 근간으로 하되 재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통해 삶과 예술을 일치시키고자 하는 수행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작가들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세계를 교차하며 두려움에 대한 연구를 옵티컬아트를 통해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윤상렬의 침묵시리즈와 나무 본연의 생명력 있는 에너지를 창조적 사유로 접합하여 추상조각의 세계를 탐구하는 나점수의 작품은 마치 오랫동안 수행을 통해 갈고  닦은 지혜가 현현하는 듯 밝은 지혜의 세계로 관람객을 이끈다. 윤상렬의 작품은 관람객을 깊은 어둠의 빛 속에서 지혜를 궁구하며 사유의 세계로 인도하고, 나점수의 작품은 과거와 미래를 통과하는 존재의 본래 자리를 낯설게 바라보며 생사의 본질을 깨닫는 순간들을 선사할 것이다.
    
     
    
    나점수(b.1969) 작가는  잘 다듬어지지 않은 나무를 최소한의 개입을 통해 비정형의 상태로 제시하여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이것은 지난 30년 동안 걸어온 예술의 여정과 관계가 있는데, 이러한 경험은 그의 작업의 원동력이 되었다. 세계의 오지를 여행하며 만난 장소와 시간을 현상학적 시선으로 나무라는 재료에 함축적으로 제시하는 작품을 보여준다. 나점수의 나무는 어떠한 형상도 나타내지 않으며, 생과 사의 흔적을 오롯이 머금고 있는 원시적인 힘을 담고 있다.
    
     
    
    나점수는 최근 밀라노 한국공예전: 사유의 두께(2024)에 참여했으며, 더페이지갤러리에서는 2018년도에 이건용 작가와 2인전, 2023년도에 개인전을 선보였다. 김종영 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2016), 상암 DMC 상징미술작품에 선정(2009)되었으며, 현재 그의 작품은 장욱진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윤상렬(b.1970) 작가는 내면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행위로써의 선긋기를 반복한다. 대표작 침묵 시리즈는 아날로그적 선과 디지털 프린팅의 선이 결합된 선형회화이다. 무수히 많은 섬세한 선을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반복적으로 그어 내린 후 아크릴 판과 같은 투명한 재료를 구조적으로 쌓아 올리는 시각적 실험을 시도하는데, 이는 경이로운 깊이감을 연출하며 표면 너머의 고요한 내면의 세계에 닿을 것만 같다. 일상을 갈무리하듯 무한히 반복되는 선긋기 작업은 작가의 실존적 태도를 반영한다.
    
     
    
    윤상렬은 파리국제공동예술체(2007, 프랑스) 레지던시를 거쳐 베트남 하노이 한국-베트남 현대미술교류전(2019, 베트남), 렌조 코르티나 (2015, 이탈리아), 한국의 아름다움을 여는 창(2014, 인도네시아) 등에 참여하였다. 현재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대구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출처 = 더페이지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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