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4.11.14 - 2025.0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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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00 - 18:00 |
장소| | 페레스프로젝트 서울/서울 |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1길 37 |
휴관| | 일, 월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2-2233-2335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Ma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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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
전시정보
페레스프로젝트는 Mak2(1989년 홍콩)와 함께 하는 두 번째 개인전이자 서울에서의 첫 개인전 ≪와이파이가 내장된 소(Cows With Built-in Wi-Fi)≫를 개최한다. 회화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3D 프린팅 조각 작품과 비디오 설치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가상 환경과 현실 세계의 불안감을 함께 다루는 Mak2는 동시대 삶의 디지털 언어를 회화, 조각, 설치 작품으로 표현한다. 그녀의 미적 요소는 상상과 현실 사이의 경계가 쉽게 모호해지는, 시뮬레이션과 구성된 실재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픽셀화된 질감은 선명한 색채와 초현실적인 세부 묘사와 어우러지며, 디지털과 물리적 세계는 익숙하면서도 혼란스러운 낯선 풍경으로 통합되어 기술이 우리의 생활 경험에 스며들어 우리의 삶을 바꿔놓는 모습을 반영한다. 이번 신작에서 Mak2는 판타지, 현실, 인간 경험 사이의 경계를 더욱 심도 있게 탐구한다. 그녀는 비디오 게임 심즈(The Sims)의 디지털 세계를 배경으로 창의적이고 유머러스한 가짜 뉴스 내러티브를 재구성하고, 이를 대규모 프로젝트인 '홈 스윗 홈(Home Sweet Home)'의 고요하고 목가적인 풍경에 녹였다. <와이파이가 내장된 소(Cows with Built-In Wi-Fi)>, 혹은 <피자와 결혼한 남자(Man Marries Pizza)> 같은 표제는 완벽한 세상과 이상적인 가정이라는 유토피아적 이상을 깨고, 이에 도전하는 역동적이고 초현실적인 회화로 변모한다. Mak2는 이러한 터무니없고 꾸며진 이야기를 목가적인 주거 공간에 녹여냄으로써 현실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강조한다. 이처럼 정교하게 구축된 환경에 가짜 뉴스가 침투하는 것은 거짓 정보가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고 우리의 일상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는지를 은유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혼란은 관람자로 하여금 자신의 인식에 대한 믿음을 의심하게 하고, 현실이 얼마나 쉽게 조작될 수 있는지를 조명한다. 전시명과 동일한 작품인 <와이파이가 내장된 소>는 소를 모바일 핫스팟(hotspot)으로 기능하도록 조작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거짓 정보와 진실의 유동성에 대한 더 넓은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인공지능은 부조리와 일상의 조화를 이루는 데 미묘하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며, ‘홈 스윗 홈’의 설정을 유머러스하고 풍자적인 내러티브로 매끄럽게 변화시킨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사용은 작품의 초현실적 특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시대의 인식과 경험을 형성하는 데 기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Mak2의 작품 세계는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설정 안에서 허구적이고 무의미한 서사를 재맥락화함으로써, 탈진실과 전통적인 미디어 계층 구조의 붕괴에 관한 지속적인 논의에 참여하고, 관람자에게 점점 더 인공화되는 세상에서 소비하는 콘텐츠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할 것을 요청한다. 이 전시는 Mak2가 페레스프로젝트와 함께하는 두 번째 개인전이자, 서울 공간에서 개최되는 첫 개인전이다. 그녀는 홍콩의 드 사르트 갤러리(de Sarthe Gallery, 2021, 2019), 베이징 드 사르트 갤러리(2018), 홍콩 컨템포러리 아트 파운데이션(Hong Kong Contemporary Art Foundation, 2016)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그녀의 작품은 홍콩의 480.0 젠더 & 아트 스페이스(480.0 Gender & Art Space, 2024), 상하이 유즈 미술관(Yuz Museum, 2023), 홍콩 하트 하우스(HART Haus, 2023, 2023), 상하이 치 K11 미술관(chi K11 art museum, 2021)과 베이징 인사이드아웃 미술관(Beijing Inside-Out Art Museum, 2021), 베이징 X 뮤지엄(X Museum, 2020), 뉴욕현대미술관 PS1(MoMA PS1)과 함께 진행한 K11 아트 파운데이션(K11 Art Foundation)의 전시 등 수많은 단체전에서 선보였다. (출처 = 페레스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