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4.12.12 - 2024.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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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00 - 18:00 |
장소| | 고은사진미술관/부산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우2동 1005-17 |
휴관| | 월 |
관람료| | 무료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안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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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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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는 GP 올해의작가전을 수상한 안예꽃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심도 깊게 소개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 안예꽃은 본인의 내면적 탐구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단순한 자연의 기록을 넘어, 존재의 본질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들은 관객에게 사유의 여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흔히 "내면의 소리를 들으려면, 종이에 글을 써라."는 말이 있다. 개인적인 글을 쓸 때, 자신을 깊이 탐구하고 감정을 풀어내며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안예꽃은 이 말을 온몸으로 체험한 인물이다. 작가는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며 뿌리와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삶을 풀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시를 쓰게 되었다. 시 쓰기는 점차 사진으로 확장되었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카메라가 단순히 풍경을 기록하는 도구가 아니라, 그녀가 느낀 감정과 깊은 사유를 담는 그릇이 된 것이다. 자연과 교감하며, 그 속에서 자신을 비워내고 진리와 마주하기 위한 작업은 영적 자유와 내적 성찰을 드러내는 이미지로 표현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동그라미는 평화를, 나비는 변화와 영혼의 자유를, 새는 시적 사고와 감정을 상징한다. 이러한 상징은 작업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각 장면에 깊이를 더한다. 또한, 작품 속 풍경은 단순한 배경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만나는 중요한 접점을 형성한다. 작업에서 중요한 점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작가의 자기 성찰이다. 사진을 찍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기도가 되며, 자연 속에서 느껴지는 신비로움과 영감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방식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는 이번 전시가 일상에 갇혀 놓친 삶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마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24년을 마무리하며, 안예꽃이 추구하는 고요한 아름다움과 존재에 대한 심오한 탐구는 관객들에게도 마음과 영혼을 정화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출처 = 부산프랑스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