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Tending to Dusk 이번 전시 <땅거미가 지는 곳>은 분리불가능한 자연-인공의 풍경과 끝없는 개발을 위해 파도처럼 밀려오는 철거 직전의 시간을 조명한다. 밤바다의 오징어 배들이 마치 대공원 안 은은한 조명처럼 부드럽고 천천히 깜빡이며 수평선을 환히 비추는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과 문화 사이의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진다. 인간의 영향력 밖에 존재하는 것은 이제 아무것도 없다. 저 먼 바다조차도 문화적 풍경이며, 더 이상 명확하게 선을 그을 수 없다. 온난화의 잦은 태풍이 밀어내는 파도가 방파제 사이를 뚫고 만들어내는 휘파람 소리에서부터 오후 미세먼지에 잠식돼 코앞도 보이지 않는 첩첩산중까지, 인간은 모든 곳에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는 진정 분리된 적이 있었던가? 자연과 문화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질수록 더욱 분명해지는 건, 자연에 귀속될 수 밖에 없는 인간 그리고 인류라는 종speices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자연에서 멀리 떨어져 나온 인간의 탐색 사이에 존재하는, 해결할 수 없는 모순이라는 것이다. 그 경계선이 어떻게 그려지고 어디에 그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보다는, 왜 우리는 선을 긋고 싶어하는 지에 대해 경외감을 느낀다. ▪️ 영주맨션 오시는 방법 버스_186, 86, 43번 영주동동아아파트 정류장 하차, 계단밑으로 도보 3분내 도착 ▪️별도의 주차장소는 없습니다. 차 갖고 오실 '영주빌라'로 네비 검색하셔서 골목에 빈 곳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검색이나 지도앱 검색 결과에 맞춰서 오시는데, 그럼 오르막길을 많이 걷습니다! 버스타고 위 정보대로 오시면 제일 빠르고 쉽게 오실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