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5.04.18 - 2025.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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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화~토요일 11:00~18:00 |
장소| | 레이지 마이크 갤러리/서울 |
주소| | 서울 종로구 율곡로1길 37/3층 |
휴관| | 일, 월 |
관람료| | 무료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필립 미라조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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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기술이 인간의 삶 전반을 깊숙이 관여하게 된 지금,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은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기술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세상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지만, 정작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건 결핍과 감정뿐인 듯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세르비아 출신 작가 필립 미라조비치(1977-)는 흉상과 조각상이 주를 이루는 회화 연작을 통해 레이지 마이크에서의 서울 개인전에 나섰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고대의 신이나 신화적 존재로도, 사이보그 같은 개념적 형상으로도 보인다. 이들의 단단하고 어두운 몸체 위로 스며든 화려한 장식은 흠이자 흔적이며, 매끈한 표면을 뚫고 어딘가에서 새어나오듯 드러난다. 애써 벼려낸 갑옷 위로 드러나는 경험, 꿈, 기대, 목표, 결점은 인간 중심 시대를 살아가는 호모 안트로포세누스가 인간성을 이루는 연약하고 불완전한 징후로부터 결코 벗어날 수 없음을 비춘다. 필립 미라조비치 필립 미라조비치(Filip Mirazović, b.1977)는 세르비아 출신으로 파리를 거점으로 활동 중이다. 인물 흉상과 조각상에 기반한 회화 연작을 통해 인간 존재의 정체성과 감정, 불완전함에 대한 성찰을 이어오고 있다. 개인전으로는 《GRANDIR》(2020, 파리), 《I DON’T WANT TO HEAL》(2019, 파리), 《DOMUS AUREA》(2017, 파리), 《INNERLANDSCAPE》(2014, 파리) 등이 있으며, 2025년에는 레이지 마이크 서울(4월), Plan X 갤러리 밀라노(10월)에서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단체전으로는 KIAF(2024, 서울), CAN ART(2024, 이비자), Art OnO(2024, 서울), MOCO(2023, 몽펠리에), M-Building(2022, 마이애미) 등을 통해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X Museum(베이징), Zuzeum(리가), 세르비아문화원(파리) 등의 공공 및 개인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