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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미니버스, 오르트 구름, ㄷ떨:안녕인사
Exhibition Poster
기간| 2025.04.10 - 2025.05.18
시간| 화~일요일 11:00~19:00
장소| 아르코미술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동숭길 3/아르코미술관 제1,2전시실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60-485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 미니버스: 강석호, 권오상, 김솔이, 노은주, 문이삭, 박광수, 야광 · 오르트 구름: 김규림, 이민지, 한우리, 홍진훤, 황효덕 · ㄷ떨:안녕인사: 고재욱, 권세정, 김용관, 마실, 문이삭, 박혜연, 신제현, 신지선, 이생강, 임성연, 정희영, 조상인, 조습, 조영주, 조은지, 최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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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강석호〈무제〉, 2015, 캔버스에 유채, 91×91cm

  • 전시전경

    권오상,〈1800장으로 구성된 오류를 위한 오차〉, 2001, c-프린트,혼합매체, 190×140×320cm, 영은미술관 소장.

  • 전시전경

    김솔이〈둠 · 아나테마 · 이누이 (Doom · anathema · ennuyée)〉, 2025, 혼합매체, 가변설치

  • 전시전경

    문이삭〈리컨스트럭트〉, 2014-2025, 혼합 재료, 가변크기. 설치 구성: 무제(책, 2012.4.28.), 불로초, 달빛 곡예단, Bust-바람길#8, 석가산#2›
  • 			《미니버스, 오르트 구름, ㄷ떨:안녕인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예술위)의 신진 예술인 지원 공간인 인사미술공간(이하 인미공)이 2000년 개관이후 약 25년 동안 남긴 문화적 자산을 협력 기획자 3인과 참여예술인 28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전시이다. 인미공은 예술위 산하 공간이지만 비제도적 · 대안적 성격을 지닌 ‘제도권 내의 제도 밖’이라는 특수성을 지니고 약 350건이 넘는 전시와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그리고 예술위 지원사업과 연계한 전시 및 교육, 예술 비평지 발간, 영상 미디어 배급 및 레지던시 운영 등을 수행해 왔다.
    이번 전시는 인미공의 다양한 사업 중에서 특히 신진 작가 창작 지원, 영상 미디어 활성화, 시각 예술 비평지 발간이라는 세 가지 사업에 주목한다. 그리고 예술위 신진 기획자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기획자 3인이 각자의 연구와 활동을 바탕으로 이 세 가지 사업을 간접적으로 매개하는 전시를 구현한다. 각 전시는 ‘사라짐을 일종의 조건으로 인미공에 부여된 정체성과 역사 기술의 방식을 재고’하거나(《미니버스》, 권혁규 기획), ‘오늘날 기술 환경 및 이미지의 생태계 속에서 미디어 아카이브의 불가능성을 의식하며 인접한 기술적 지지체를 경유해 무빙 이미지의 장소를 고찰’하고(《오르트 구름》, 김신재 기획), ‘인미공의 마지막 순간을 예술과 공간, 사람 사이의 떨림과 미시사로 새롭게 엮어’내는 출간물을 선보인다(《ㄷ떨:안녕인사》, 김도희 기획).
    
    포스터에는 각 전시의 단서가 되는 키워드가 시각적으로 담겨있다. 전시 《미니버스》는 ‘소문자, 이동, 경유지, 경로..’등의 키워드를, 《오르트 구름》은 ‘흩어진 혜성, 신호, 얼음조각, 씨앗의 운반..’과 같은 단서를 지니고 있으며, 《ㄷ떨:안녕인사》는 ‘다양한 목소리, 손 끝에 닿은 책장이 부드럽고 미세하게 떨리며 움직이는 느낌’을 상상하면서 전시와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키워드들은 인미공이 지녀온 이미지, 즉 소문자의 철학이나 작은 목소리 존중, 거대 담론의 다른 급부로서 인미공의 행보를 은유한다. 나아가 씨앗이 지닌 잉태의 이미지가 인미공의 지속 확장 가능성을, 떨림음의 이미지가 파열과 교류라는 전시의 방법론적 접근과 연동되는 지점도 엿볼 수 있다.
    
    인미공은 젊은 예술인의 다양한 활동이 벌어지는 공간으로 오랫동안 그 독자성을 유지해왔다. 올해 6월 원서동 시절을 마무리하고 운영을 종료하지만, 이번 전시처럼 향후 여러 전시 및 프로젝트에서 그 유산은 지속해서 소환되고 새로운 맥락을 얻을 것이다. 그리고 시대의 요구와 흐름에 맞춰 당대 신진 예술인들의 창작 활로이자 사랑방이고 살롱이었던 무언가는 계속해서 생겨나고 사라질 것이다. 이번 전시가 인미공에 대한 기억에서 출발하여 동시대 예술계에 남긴 흔적들을 현재, 그리고 미래로 연결하는 다양한 시도들 중 하나가 되기를 기대한다.
    
    *출처:아르코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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