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학고재는 4월 15일(화)부터 5월 17일(토)까지 장승택(b. 1959) 개인전 《겹 회화 : 거의 푸르른(Layered Painting : Almost Blue)》을 연다. 푸른색을 중심으로 한 회화 작품 20여 점이 출품되며, 작가의 대표 작업인 ‘겹 회화’ 시리즈를 조명한다. 장승택은 색채의 물질성과 깊이를 탐구하고, 색면 회화의 개념을 확장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특히 색의 중첩과 투명성을 활용해 새로운 회화적 가능성을 실험한다. 또한, 색을 감각적이고 공간적인 의미로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겹 회화’ 시리즈는 기존 ‘Poly Painting’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작업이다. 원색의 한계를 넘어 다채로운 색감을 구현하는 개념적 색면 회화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푸른색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색채의 층위와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승택은 1959년 경기도 고양 출생으로,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파리국립장식미술학교에서 회화과를 졸업했다. 《겹 회화 : 거의 푸르른》(2025, 학고재, 서울), 《겹회화》(2021, 갤러리 예, 서울), 《레이어 컬러스 페인팅》(2019, 송아트갤러리, 서울), 《色들》(2016, 갤러리분도, 대구) 등 다수의 개인전을 선보였다. 주요 단체전으로 《단색화의 태도들: 완료에 정주하지 않는》(2024, 서보미술문화공간, 제주), 《의금상경(衣錦尙絅)》(2023, 학고재, 서울), 《더 히든 마스터피스》(2022, 갤러리 BK, 서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2018, OCI 미술관, 서울), 《한국의 후기 단색화》(2018, 리안갤러리, 서울), 《한국의 단색화》(2012,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등이 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대학교, 명지대학교 등 국내 주요 기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