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작가: 김아라, 김해성, 박미나, 송민지, 신현정, 안은샘, 유지영, 홍정욱 · 기획: 권혁규 · 그래픽 디자인: 김태룡 · 설치: 김병찬 · 주최·주관: 뮤지엄헤드 ·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물질과 사물, 방법으로 회화를 말해보면 어떨까. 《원더스퀘어》는 많은 회화가, 특히 한국 추상회화가 개인의 심리, 관념, 초월성으로 알레고리화되는 경향에 의구심을 갖는다. 한국 (추상)회화의 흐름 속에 자리하는 ‘정신과 물질, 차가움과 뜨거움, 전통과 현대’의 분리가, 또 어느 한쪽으로의 치우침이 회화를 특정 범주에 고정시키진 않았는지, 일종의 자기 제한적 시선과 그것의 은폐를 반복하진 않았는지 질문한다. 《원더스퀘어》는 한국 추상회화 논의에 공터처럼 자리하고 있는 지대를 가늠해보고 기존 도식을 재구조화하며, 물질로서의 평면, 사물로서의 색상, 방법으로서의 그리기를 제시해본다. *출처: 뮤지엄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