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수집, 취향의 지형도』展
Exhibition Poster
기간| 2025.08.12 - 2025.09.20
시간| 관람시간 10:00 -18:00(일요일, 월요일 휴관)
장소| S2A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25/1층, S2A갤러리
휴관| 일, 월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6252-777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참여컬렉터 필립 티로, 김남규, 정승우, 이준혁, S2A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전시전경


  • 전시전경


  • 전시전경


  • 전시전경

    *출처 및 제공: S2A
  • 			S2A는 오는 8월 12일(화)부터 9월 20일(토)까지 《수집, 취향의 지형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필립 티로, 김남규, 정승우, 이준혁, 그리고 S2A, 다섯 컬렉션을 통해, 수집이라는 행위가 동시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하나의 시선이자 실천으로 작동하는지를 탐색한다.
    
    개인의 수집은 단순한 소유를 넘어, 미적 감각과 세계관, 시대적 맥락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문화적 제스처이며 자기 서사의 방식이다. 작품을 선택하는 개인의 감각은 작가와의 관계, 시대와의 접점, 삶의 경험과 정체성을 담아내며, 그 궤적은 미술사적 흐름과 교차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다섯 컬렉션은 각기 다른 감수성과 관점을 바탕으로, 수집의 다양성과 고유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프랑스인 필립 티로는 외부자의 시선으로 한국 고미술을 꾸준히 수집해왔으며, 한국 미술의 연속성과 고유한 미학에 대한 깊은 성찰을 드러낸다.
    
    김남규는 국내외 젊은 작가들의 독창성에 주목하며, 동시대 시각예술의 감각적 흐름을 반영하는 수집을 실천해왔다. 정승우는 회화, 설치, 조각을 아우르는 폭넓은 관심을 바탕으로, 유중문화재단을 통한 작가 지원과 문화공헌을 병행하며 수집을 공적 실천의 연장선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준혁은 ‘날것의 정서’와 ‘사실의 잔혹성’을 중심 키워드로, 내밀한 감수성이 담긴 작품들로 자신만의 독자적인 컬렉션을 구성해왔다. 마지막으로 S2A는 한국 근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수집을 통해, 미술사의 흐름을 기록하고 보존하며 동시대 미술사적 지형을 구성해가는 기록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수집, 취향의 지형도》는 이 다섯 컬렉션이 보여주는 미적 감각과 시대적 감수성을 따라, 동시대 예술의 방향성과 수집의 내면적 동기를 함께 조망하는 전시다. 특히 개인 컬렉터부터 문화재단, 갤러리 기관까지 다양한 주체의 컬렉션을 한자리에 소개함으로써, 수집이라는 행위가 어떻게 사적 취향을 넘어 공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함께 성찰하고자 한다. 이 전시는 예술을 향한 헌신과 시대에 대한 응답, 그리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대한 사적·사회적 질문을 동시대 미술 안에서 던지는 자리이기도 하다.
     - 강희경 S2A 디렉터
    
    
    ■ 컬렉터 인터뷰(인터뷰 류동현 미술 저널리스트) 
    
    S2A
    S2A는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이자 세계 최대 의류 제조 기업인 세아상역㈜이 운영하는 문화사업 공간이다. 2022년 개관 이후 ‘아름다움’이라는 본질적 가치를 인간의 삶과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 삶의 아름다움을 다루어 온 의류 산업의 경험을 바탕 삼아, S2A는 예술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문화적 가치를 탐구하고, 다채로운 미학적 지평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Q) 
    미술 컬렉션은 사적인 행위이지만 공적인 행위로 귀결됩니다. 결국 컬렉터들의 소장으로 인해 작가의 작품은 미술사 속에서 자리잡게 되고, 이들이 모여 미술사 속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게 되기 때문입니다. S2A 또한 하나의 공간, 기관으로 자리하게 되면서 컬렉션의 방향성에 고민을 많이 할 듯싶습니다. S2A의 컬렉션 방향성, 혹은 컬렉션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A)
    컬렉션은 한 작가가 작업을 지속하고, 그 흔적이 미술사에 남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존재를 기록하고, 갤러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더 나아가 시장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죠. 하지만 수집의 방향이 한 쪽으로만 쏠리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작가들이 다양한 시각으로 작업하듯, 수집가도 유연하고 폭넓은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세아상역㈜은 전 세계 19개국에 7만여 명의 직원을 둔 글로벌 기업입니다. S2A는 그 안에서 한국 문화예술을 알리고, 한국 작가들을 발굴하고 수집하여 세계에 소개하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국 근현대작가에 대한 사랑과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미술사의 기초부터 충실히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북촌의 한옥에서 40여 년째 거주 중인 외국인 수집가 필립 티로는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주에 한 번씩 국립현대미술관을 찾는 것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자신의 주말 일과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한다.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만큼이나, 그는 진정성 있는 한국 작품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열정적인 수집가이다.
    
    Q)
    미술에 대한 관심은 언제부터였는지요? 그리고 단순히 감상이 아닌 수집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아주 어릴 때부터 예술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곱 살 때 처음으로 작품 하나를 수집했죠. 그 후로 자연스럽게 더 많은 작품을 모으고 싶어 지더군요. 특정 분야에도 점점 더 관심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수집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컬렉션 분야가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에요. 고대 유물 컬렉션도 있고, 오리엔탈리즘 미술, 아프리카 미술 컬렉션도 있어요. 한국 미술 컬렉션도 있지요. 오늘 이야기하려는 주제는 바로 한국 미술 컬렉션이 될 겁니다.    
    어렸을 때 우리 가족은 캄보디아에 살았습니다. 어느 날 사원을 방문했는데, 거기서 작은 조각상을 하나 발견했어요. 그게 저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꼭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부모님도 예술에 관심이 많으셔서 어릴 때부터 저희를 박물관에 자주 데려가셨어요. 덕분에 저는 아주 일찍 예술에 눈을 뜰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자신의 수집 철학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제 컬렉션의 철학은 사실 아주 단순합니다. 결국, 중심에 있는 건 ‘아름다움’이죠. 그리고 아름다움에는 국경도 없고 시대도 없습니다. 그래서 조선시대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과 이우환의 아주 현대적인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똑같이 의미가 있어요. 그리고 그 두 작품을 함께 놓아보면,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지금의 예술과 과거의 예술 사이엔 분명한 소통이 있거든요.
    
    
    *출처 및 제공: S2A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팸플릿 신청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 - 팸플릿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부 이상 신청시 상단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확인
    공유하기
    Naver Facebook Kakao story URL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