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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최연서展
기간| 2019.09.02 - 2019.09.30
시간| 9:00 - 23:00
장소| 레드엘 갤러리/대전
주소| 대전 동구 용전동 143-13/교차로빌딩 1층
휴관| 연중무휴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42-622-1669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최연서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Moonlight Garden
    2017 한지에 은분채색_먹_자개 72.5x72.5cm

  • silk-tree in the Garden
    2017 한지에 금분채색_먹 69x69cm

  • The peacocks in the Garden
    2016 천에 혼합채색 146x90cm

  • 달빛정원
    2018 한지에 금분채색 38x38cm
  • 			최연서展
    레드엘 갤러리
    
    
    최연서 작가의 작품은 상상 속에만 그려오던 달빛 아래 정원을 시각화해 신비롭게 묘사하고 있다. 아무도 모르는 비밀스런 공간에 달빛이 내려 온통 금빛으로 반짝이며 센티멘털하게 표현되었다. 그래서일까 작품을 바라보면 수많은 감정들이 교차되는 묘한 끌림이 있다. 그녀는 내면 속 작은 감정 또는 아주 소소한 감성을 더해 특별하게 가꾼 마음의 정원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곳은 누구나 드려다 볼 수 있는 정원이 아닌 비밀의 열쇠를 가진 자에게만 펼쳐질 비밀의 정원이다. 아마도 이번 전시는 유리문 밖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반짝이는 달빛 정원을 바라보며 그 곳을 수없이 거닐게 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작가노트 | 유리문 안에서
    
    1
    정원의 모습을 어떻게 담아낼까 고민 중에 우연히 なつめそうせき의 <유리문 안에서> 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고 얇은 책은, 그가 느꼈던 유리문 안과 밖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나는 집으로 향하는 밤기차에서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유리문 밖의 어둠, 유리문 밖에서 비춰 들어오는 달빛, 책을 덮으며 지금, 영원 했으면 하는 이 순간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어졌다.
    
    2
    바람이 고스란히 전해준 달빛 그리고 나는 그 바람이 보이기 시작했다.
    먹먹하게 가라앉은 어둠이 달이 내려주는 빛에 정원은 금빛으로 일렁거렸다. 그리고 이번엔 나뭇가지 사이로 바다가 들려온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 너의 어깨에 부서져 내리는 달빛이 아름답다.
    
    3
    그날 어둠은 파도처럼 느껴졌다. 어둠이 가까이 왔다 멀어지기도 하고 팽창하는 듯하다, 수축하기도 했다. 어둠이 멀미가 나듯 울렁거릴 때에 나는 두 눈을 감아도 뜬 바와 다름없었다. 어쩌면 나는 검은 것들이 가득 밀리고 밀려와 계속 쌓이고 쌓여 나는 검은 것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둠 위로 빛이 타고 내려가는 그 모습이, 
    그렇게 어둠에서 나를 드러내는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4
    영화 <최악의 하루> 中
    : 1시간29분36초
    
    남산의 산책로의 남녀 그리고 달빛
    
    남자 : “지금이랑 계절이 달라요. 이 길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에요 저 길에 눈이 내리고 한 여자가 걸어옵니다. 무표정하게 내리는 눈 사이를 걸어오다가 뒤를 돌아봐요. 어두워진 저 산책로 넘어 로, 하지만 안심 하세요.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이에요. 주인공은 행복해 질 거에요.”
    
    5
    달이 내린 오늘, 아무도 아니 그 무엇으로 가득한 정원으로 초대할게.
    
    6
    하늘에 빛이 가득 맺혀있는 여름밤이다. 그리고 나는 별이 내린 정원을 걷는다.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 빛으로 부서진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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