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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미지의 운동장
Exhibition Poster
기간| 2025.09.16 - 2025.10.12
시간| 화~일요일 11:00~19:00
장소| 팩토리2 (factory2)/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 15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3-488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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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미지의 운동장

작년 팩토리2는 상반기에는 《나란 나란 읽는 시대》(김다은 기획)를 통해 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발화를 시도하였고, 하반기에는 《the third f 미지 곰팡이 페스티벌》(이지연 기획)을 통해 곰팡이를 매개로 세계 존재들의 생존 방식을 은유하고 사유하였습니다. 두 프로젝트는 각각 ‘책’과 ‘곰팡이’라는 다른 매개를 내세웠으나, 궁극적으로는 다양성, 발견, 환대, 공존, 연대라는 의식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사회와 세계, 지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감각하는 것 역시 공통된 방향이었습니다. 올해는 지난 20여 년간 팩토리2가 지향해 온 예술적 태도와 탐구 방식을 바탕으로, 두 프로젝트와 두 기획자가 자연스럽게 포개지는 지점을 보여주는 전시 《미지의 운동장》을 선보입니다.
전시 《미지의 운동장》은 우리가 미처 다 알지 못한 세계, 즉 ‘미지’를 바라보는 시도를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여기서 ‘운동장’은 각자 부딪히고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는 장소이자, 인간과 비인간의 차이와 유사성을 인지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익히는 공간을 상징합니다. 그렇기에 운동장은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이 계속해서 생겨나는 실험장이며, 끊임없이 변하는 세계에서 생존을 넘어 공생하려는 의지의 장소입니다.

‘운동장’에 있다는 것은 각자의 몸이 주변 환경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예상치 못한 만남과 충돌 속에서 자신과 세계를 재발견하는 상황을 드러냅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흩어졌다 모이고, 흔들리다 멈추며 또 다른 존재들과 연결됩니다. 《미지의 운동장》은 상처와 회복, 고요와 소란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움직임을 담으며, 그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감각하기를 제안합니다.

이번 전시는 개별 신체에서부터 미생물과 자연, 인간과 사회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구성하는 다층적인 세계를 탐색합니다. 이는 외부와 내부, 인간과 비인간, 가까움과 멀어짐의 경계를 오가며, 서로 다른 존재들이 교차하는 순간을 주목합니다.

《미지의 운동장》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함께 부딪히고 실험하며 협력하는 장입니다. 반복된 운동이 근육을 발달시키듯, 전시가 보여주는 변신과 저항, 관찰과 산책의 방식을 통해 ‘공존 감각-근육’을 깨우고, 서서히 근력을 단련하며 서로에게 기대어 ‘미지’를 헤쳐 나갈 것입니다.

<프로그램 소개>
움직임 보물 찾기

평소 손이 닿지 않거나 감각하지 못했던 신체 부위를 깨우고, 움직임이 거창한 동작이 아니라 고유수용감각을 통한 발견과 연결임을 체험하는 워크숍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어떻게 감각할 수 있을까요? 주변 세상을 다르게 느껴보고, 내 몸을 새롭게 마주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다양하고 구체적인 몸-근력 움직임을 재미있게 경험하며, 몸-근력이 마음과 관계의 근력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됨을 느껴봅니다.

· 1회차 9월 20일(토) 15시 - 성인 8인
· 2회차 9월 21일(일) 11시 - 어린이 1인(5세~초2) + 성인 1인 네 쌍(총 8인)
· 3회차 9월 24일(수) 15시 - 성인 8인
· 활동 시간: 각 90분
· 진행자: 달리
· 신청: 프로필 링크
· 참가비: 5,000원 (신청 후 입금)
· 준비물: 움직임에 편안한 복장과 신발
· 유의사항: 맨 바닥에서 진행하며, 타인과 신체 접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활동은 야외에서 진행됩니다.

<참여자 소개>
달리

만성 통증으로 달리 방법이 없었던 시절, 운동과 만나면서 스트렝스 코치가 되었습니다. 운동 처방과 건강 운동 관리를 전공했으며, 2019년부터 합정 달리운동장에서 SNPE 바른자세 척추운동, DNS 요가, 웨이트, 러닝 등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국제여성웰니스협회를 창립했으며, 달리짐, 달리숨, 달리회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이키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지만 강한 몸과 마음의 회복 탄력을 가질 수 있도록 몸을 탐험하며 다양한 움직임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허앵

이상 또는 상상 속 변신술을 부린 존재들을 불러낸다. 사람과 동물의 특질이 교차하는 그림 속 주인공들은 재빠르게 움직이며 환경에 적응하는 동시에 열렬히 저항하는 성향의 소유자. 그들은 다정한 색감과 선명한 온기를 퍼뜨리며 현실의 외로움, 어두움, 불합리, 불안을 잠시나마 잠재워준다.


라움콘

돌보고 돌보아지는 두 명의 작가. 긴 시간 느슨하게 주고 받은 서로 간의 대화와 반복적인 하나의 손놀림을 부단히 엮으며 작업한다. 그들이 땋은 말과 움직임은 부피를 얻어 자율적인 악기가 되거나, 평면 위에서 자유로운 악보가 되어 들릴 듯 말 듯한 음정과 템포를 품는다. 이어 해방의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며 몸을 감싼다.


오로민경

오로민경은 누군가에겐 닿지 않을 수도 있는, 잊히기 쉬운 풍경의 소리를 마주하며 듣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자연과 사회의 현상과 구조 사이에서 개인의 기억, 작은 잎의 떨림을 관찰하며 ‘더 작은 힘’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고 있다.

_*출처 및 제공: 팩토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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