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5.08.01 - 2025.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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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월 - 일 10:00am - 19:40pm (입장마감 19:00) |
장소| | 마이아트뮤지엄/서울 |
주소| |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4-31/섬유센터빌딩 지하 1층 |
휴관| | *10.6 추석 당일만 휴관 / 연중무휴 |
관람료| | 성인 25,000원 청소년 18,000원 어린이 16,000원 |
전화번호| | 02-567-8878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빈첸조 부시올라노, 프란츠 폰 렌바흐, 빈첸초 밀리아로, 안토니오 레토, 루이지 브란카치오, 프란체스코 파올로 미케티, 구글리엘모 챠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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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마이아트뮤지엄은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미술관 19세기 컬렉션 : 나폴리를 거닐다》전시를 2025년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는 이탈리아나폴리카포디몬테 국립미술관과 마이아트뮤지엄이 공동 기획하고 주관하는 전시로서 조반니 볼디니(Giovanni Boldini), 자코모 발라(Giacomo Balla), 주세페 데 니티스(Giuseppe De Nittis), 조아키노 토마(Gioacchino Toma)를 비롯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19세기 귀족 초상화의 화려함과 서민의 일상적인 삶을 조명하는 유화,수채화,파스텔화를 포함하는 77점의 명작으로 선보인다.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Vedi Napoli e poi muori).” 18세기부터 유럽의 예술가와 지식인들 사이에서 회자된 이 말은, 나폴리가 감탄과 찬사의 대상이었던 특별한 장소였음을 보여준다. 찬란한 햇살과 오랜 역사를 간직한 유적, 그리고 활기찬 일상이 어우러진 이 도시는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탈리아 국립 카포디몬테 19세기 컬렉션: 나폴리를 거닐다》는 그러한 나폴리의 정서와 풍경이 19세기 회화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를 조망하며, 19세기 회화를 통해 이탈리아 남부가 겪은 사회의 변화와 그 시대의 삶을 펼쳐 보인다. 19세기 나폴리는 군주제에서 이탈리아 통일(1861년)로 이어지는 역사적 전환기를 겪었다. 이러한 격동의 시대 속에서 회화는 변화하는 사회의 기록이었다. 이 시기의 작가들은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를 거쳐, 서민과 하층민 등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려는 베리즈모(Verismo)까지 다양한 표현 방식을 시도했다. 특히 베리즈모는 프랑스 사실주의와 유사하면서도, 이탈리아 남부 특유의 사회 구조와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제1부 「그녀들을 마주하다」에서는 귀족 여성과 평민 여성, 관능적인 이국의 여성까지, 다양한 여성의 이미지 속에 투영된 19세기 사회의 이상과 욕망을 읽어낸다. 여성은 문학과 회화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던 이 시기를 비추는 거울이였다. 제2부 「각자의 방, 각자의 세계」는 살림살이, 채광, 장식 등 실내의 요소들을 통해 개인의 정서와 사회적 지위를 보여준다. 실내는 삶의 축소판이자 내면이기도 했다. 제3부 「토마의 시선」에서는 조아키노 토마(Gioacchino Toma, 1836–1891)의 작품을 중심으로, 어두운 실내에 놓인 인물들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고통과 감정을 마주한다. 제4부 「빛이 있었고, 삶이 있던 곳」은 포질리포 학파(Scuola di Posillipo)를 비롯한 나폴리 남부의 화가들이 포착한 자연과 도시, 그리고 그 속의 일상적인 삶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비록 우리는 그 시대의 나폴리를 직접 걸어보지 못했지만, 전시 속에서 마주하는 인물과 풍경, 남쪽 햇살 아래 반짝이는 바다를 통해 낯설지만 어딘가 익숙한 그리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출처 및 제공: 마이아트뮤지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