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간| | 2025.10.17 - 2025.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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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 | 화~일요일 11:00~19:00 |
| 장소| | (구)농협하나로마트 |
| 주소| |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 719 |
| 휴관| | 월 |
| 관람료| | 무료 |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 작가| |
김태희&김수빈, 김현석, 박심정훈, 박은영, 배진선, 백종관, 우주여행자 언해피, 이해련, 임승균, 전보경, 조말, NULL(김윤하, 김혜원, 남민오), 박근호(참새),홍범, 종근당고촌재단 협력 청소년 프로젝트 [바이오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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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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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작가 | 김태희&김수빈, 김현석, 박심정훈, 박은영, 배진선, 백종관, 손수민, 우주여행자 언해피, 이해련, 임승균, 전보경, 정아람, 조말, 차지량, NULL(김윤하, 김혜원, 남민오), 박근호(참새), 신미정, 최찬숙, 추미림, 홍범 · 큐레이터: 조주리(총괄), 이슬비 · 주최·주관: 영등포구, 영등포문화재단 · 협력: 종근당고촌재단, 아모래퍼시픽재단, 영등포농협 ※ 종근당고촌재단 협력 청소년 프로젝트 바이오 오디세이 산 그림자 물 볕 달 그림자 밀어도 지지 않고, 쓸어도 차오른다 조주리 총괄큐레이터 ‘길이 길이 번영하다’는 뜻은 영등포 지명 속 ‘永登(영등)’의 일반적 풀이이자 바람이다. 익숙한 행정구역명 ‘영등포구’를 띄어 쓰면 ‘영등’과 ‘포구’의 결합으로 읽힌다. 한때 이곳이 수많은 인력과 물자를 실어 나르던 포구였다는 사실, 그리고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영등제가 열렸다는 흔적만이 지명 속에 희미하게 남아 있다. 전시의 표제 《산 그림자 물 볕 달 내음》은 이 지역에 모인 창작자들이 다양한 기술로 오늘날의 도시를 탐색하며 건져 올린 심상들의 집합체다. 단순하고 일상적인 단어들은 서로 자리를 바꾸며 ‘산 볕’, ‘물 그림자’, ‘달 내음’ 등으로 변주되며 여러 풍경을 만들어 낸다. 최신 기술을 논하는 자리에서 이런 반(反)도시적 이미지가 떠오른다는 점은 오히려 역설적이다. 오늘날 예술가들이 주목하는 것은 절멸한 흔적이거나, 가려진 것들이거나, 주변부로 밀려난 것들이다. 산과 물, 달은 그런 존재들의 상투적 메타포일 수 있다. 그러나 이 표상들은 단순히 소외된 자연이나 상실된 인간성에 대한 연민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산등성이 없는 서울의 평지, 영등포에 드리운 도시의 그림자, 요동 없는 강변의 고요, 먼 행성과 연결된 일상의 분투는 기술문화적 쟁점이자 예술적 반론의 형식이기도 하다. 신기술이 작동하는 장소 역시 산과 물 사이에 놓인 도시이자 비도시, 때로는 반도시의 영토다. 따라서 영등포라는 지역을 향한 관심은 결국 그 너머의 세계를 향한 공평한 시선을 전제한다. 기술과 노동의 흥망은 특정 지역의 초상을 넘어 보편적 서사로 확장된다. 전시의 부제 ‘밀어도 지지 않고, 쓸어도 차오른다’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작가들과 함께 목격하고 실험하며 가설을 세우고 검증한 과정의 기록문이다. 도시문명, 과학기술, 인간과 자연이 얽힌 다차원의 방정식은 충돌과 위협을 낳기도 하지만, 동시에 존재의 좌표를 맞바꾸며 공존 가능성을 열어 준다. 원거리의 대양과 메말라버린 도심의 포구, 달의 포효와 영등포 골목의 금속성 굉음, 산 하나 없는 평지의 콘크리트 산새는 모두 도시의 광대한 시간성과 인간 존재의 미약함을 동시에 품고 있다. 옛 포구의 정취는 오래전 사라졌고, 도시는 끊임없이 안면을 바꾼다. 번쩍이는 광원과 해독 불가한 신호들 속에서 한낮의 태양도, 깊은 밤의 달도 빛을 잃은 듯 보이지만, 변함없는 것들의 존재는 여전히 반갑고 그립다. “밀어내도 지지 않는다”는 말을 주문처럼 되뇌며,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들을 호명한다. 쓸어내도 결국 차오르는 자리들을 응시한다. 2025년 오늘 하루, 전시는 분주히 흘러가는 세계를 잠시 붙잡는다. 스무 명의 작가들은 이 순간을 기억하고 노래하기 위해 기술을 부리고, 그 기술이 만든 장단에 다시 몸을 맞춘다. 시처럼, 음악처럼. 1. 개막식 · 일시: 10월 17일(금) 18:00 ① 개막 퍼포먼스 I · NULL ② 개막 퍼포먼스 II · 우주여행자 언해피 <삶, 우주 그리고 사랑 in 영등포: 우주 메시지 전송 퍼포먼스> 2. 기획자&아티스트 토크 ① 물-내음 · 일시: 10월 18일(토) 14:00 · 모더레이터: 조주리 · 초청패널: 정현(인하대 조형예술학과 교수), 이정은(기획자) · 패널: 이슬비, 임승균, 백종관, 차지량, 신미정, 조말, 박은영, 전보경, 홍범, 추미림, 정아람 ② 달-그림자 · 일시: 10월 26일(일) 14:00 · 모더레이터: 이슬비 · 초청패널: 전유진(작가, 미디어교육자), 우현정(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 패널: 조주리, 우주여행자 언해피, 이해련, 김현석, 김태희&김수빈, 박심정훈, 배진선, 손수민, 최찬숙, 박근호(참새), NULL(김윤하, 김혜원, 남민오) ※ 패널로 참여하는 작가의 경우, 당일의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3. 퍼포먼스 ① 최찬숙, <더 텀블 라이브 THE TUMBLE LIVE> · 일시: 10월 25일(토) 17:00 (15분) ② 차지량, <텅 빈 오케스트라> · 일시: 10월 26일(일) 17:00 (60분) *출처: 영등포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