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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여다함 개인전: 섭씨 22.5도 습도 20퍼센트 서풍 초속 8.7미터
Exhibition Poster
기간| 2025.10.14 - 2025.11.08
시간| 화~일요일 12:00~18:00
장소| 아트스페이스보안(구 보안여관, 보안1942)/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효자로 33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20-8409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여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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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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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 보안3 전시전경
  • 			섭씨 22.5도 습도 20퍼센트 서풍 초속 8.7미터
    여다함 개인전
    
    여다함 개인전 《섭씨 22.5도 습도 20퍼센트 서풍 초속 8.7미터》은 작가가 지난 수년간 관찰하고 사유해온 ‘대기’를 공통의 매질로 삼아, 환경·사물·신체의 관계를 감각적으로 드러내는 자리다. 작가는 환경을 관찰하던 경험에서 시작해 실, 연기, 바람, 그림자 등 시간의 흔적을 담는 매개들을 통해 세계와 교감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여다함은 오랜 시간 뜨개질이라는 행위에 몰두해왔다. 실을 매만지고 매듭을 짓는 반복은 단순한 수공예를 넘어 세계와 리듬을 맞추는 감각의 언어였다. 2021년 제주로 이주한 뒤 작가는 자연스럽게 바람과 구름, 연기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끊임없이 변하는 대기의 성질에 주목하면서 작업의 외연을 확장해왔다. 개인적인 몰입의 경험을 넘어, 관계와 환경이 만들어내는 움직임과 상태의 변화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발전시켜온 것이다.
    
    전시는 뜨개질 조각과 그림자를 통해 공기의 미세한 움직임을 드러내는 ⟨부럼⟩(2025)에서 시작한다. 얇은 종이에 맺힌 그림자는 바람의 흐름에 반응하며 끝없이 형태를 바꾸며 시간과 환경의 층위가 교차하는 풍경으로 펼쳐진다. 뜨개질의 과정을 적은 일지를 발췌, 편집한 ⟨부럼, 코끼리, 생강 일지⟩(2025)는 기록을 통해 뜨개에 접혀 있는 시간과 공간을 펼쳐 보인다. 이어지는 ⟨향연⟩(2025)에서는 연기의 움직임이 중심이 된다. 향로에서 피어오른 연기는 일정한 궤적을 그리다가 흩어지고, 다시 새로운 리듬을 만들어낸다. 이는 누군가의 의도가 아니라 환경과 조건이 만들어내는 ‘춤’이다. 영상 작품 ⟨Ballroom(0&1)⟩(2024)은 풍선을 매개로 바람과 인간이 주고받는 호흡과 움직임을 형상화한다. 전시장 안팎의 경계를 허무는 설치 ⟨바람심기⟩ (2025)는 바람에 반응해 춤추는 풍선을 통해 무대를 확장한다. 
    
    《섭씨 22.5도 습도 20퍼센트 서풍 초속 8.7미터》는 작가의 감각이 시간의 궤적을 따라 뜨개질·연기·바람 으로 순환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물과 공기가 순환하듯, 작가의 작업 역시 자신의 삶 속에서 마주해 온 환경과 관계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리듬과 움직임으로 재발현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 개인의 수행에 머무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대기가 만들어내는 리듬과 관계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하며, 관계와 교감 속에서 만들어지는 공동의 감각을 제안한다.
    
    전시는 11월 8일(토)까지 계속되며, 11월 4일(화)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보안여관 웹사이트와 SNS(인스타그램 @boan1942)를 통해 공지된다. 또한 이번 전시는 종료 후, 11월 17일(월)부터 12월 6일(토)까지 제주의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제주시 관덕로3길 15)’에서 새로운 형식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출처 : 아트스페이스 보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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