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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공예풍:경(工藝風:景)
Exhibition Poster
기간| 2025.10.28 - 2025.11.09
시간| 10:00~18:00
장소| 서울공예박물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안국동 175-112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6450-70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강고운, 강인규, 권혜인, 김도영, 김도윤, 김동욱, 김두봉, 김리호(리호), 김정현, 김현지, 류정우, 박정언, 서예린, 서충교, 송인욱, 신예원, 신우철, 신제영, 안은경, 안은선, 윤지훈, 이명희, 이소명, 이소진, 이시평, 이정빈, 임재현, 전나형, 조예린, 주진형, 채민정, 채범석, 최인경, 탁하린, 한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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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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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전시에는 신당창작아케이드 16기 입주작가 35인이 참여했고, 그들이 각기 다른 매체와 개성으로 풀어낸 약 70여 점의 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립니다. 
    
    그들이 만든 공예적 풍경들은 단지 “아름답다”는 표현에 그치지 않습니다. 생활이라는 무대 위에 자리한 예술, 손끝에서 깨어난 몸의 기억, 혹은 시대의 ‘바람’이 불어온 변화를 담은 은유들이 펼쳐집니다.
    
    전시장에 서면, 바람이 스며든 듯한 표면의 결, 빛을 머금은 재료의 흔적, 그리고 그 흔적이 만들어낸 무언의 이야기들이 차분히 흐릅니다. 작가들은 전통적 기법을 기반으로 하여, 동시대적 삶의 맥락 속에서 그 기법을 흔들거나 확장하거나 재해석했습니다. 이로써 공예는 더 이상 과거의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오늘의 ‘태도’가 되고 ‘언어’가 됩니다.
    
    관람자는 마치 산책하듯 한 작품 한 작품 사이를 걸어가며, ‘풍(風)’과 ‘경(景)’ 사이를 오가게 됩니다. 어느 순간엔 바람이 일으킨 흔적처럼 재료의 주름이 눈에 들어오고, 이어서 그 주름이 만든 그림자 속에서 어떤 풍경이 맺힙니다. 그 풍경은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거리일 수도, 마음속에 잠자고 있는 기억일 수도, 혹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한 조각일 수도 있습니다.
    
    전시가 우리에게 건네는 메시지는 명확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공예는 단지 기능성 혹은 장식성을 넘어, 우리 삶의 맥락 속에서 움직이고 숨 쉬며 풍경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풍경을 만드는 것은 결국 작가뿐 아니라 관람자 역시라는 것. 우리가 보듬고 느끼는 태도가 그 풍경을 완성합니다.
    
    이 전시는 2025년 10월 28일부터 11월 9일까지, 전시 1동 1층에서 열립니다. 
    
    차가운 가을바람이 거리 위를 지날 즈음, 공예의 결이 우리 곁으로 스며드는 시간. 거기엔 바람처럼 지나가는 소리가 있고, 그 바람이 만들어낸 풍경이 있습니다.
    
    만약 이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전시장 한 켠에 머무르며 작품들과 함께 잠시 숨 고르는 여유를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당신의 삶 속에도, ‘풍(風)’과 ‘경(景)’이 함께 흐르는 순간이 스며들기를.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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