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조우, 모던아트협회 1957-60
Exhibition Poster
기간| 2025.10.02 - 2026.03.08
시간| 10:30am - 06:00pm 예약제로 관람 운영 예정
장소| 국립현대미술관청주관/충북
주소| 충북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휴관| 월요일
관람료| 2000원
전화번호| 043-261-14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1세대 모더니스트들의 삶과 예술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사의 전환기적 장면을 조명하는《조우, 모던아트협회 1957-1960》을 10월 2일(목)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 개최한다.
    
    1957년 박고석, 유영국, 이규상, 한묵, 황염수를 중심으로 결성된 모던아트협회는 “현대회화의 문제”를 공통의 기조로 삼으며 국전의 사실주의와 앵포르멜의 급진성을 넘어서는 ‘제3의 길’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들은 4년간 여섯 차례의 전시를 통해 생활과 자연, 일상의 풍경을 추상적 언어로 전환하는 실험을 지속하였으며, 추상을 단순한 양식이 아닌 삶과 정신, 현실과 사유를 통합하는 태도로 이해하였다.
    
    이번 전시는 ‘모던아트협회 이전’, ‘모던아트협회 1957-1960’, ‘모던아트협회 이후’세 개의 시기로 구성되며, 협회의 형성과 전개, 해산 이후의 흐름까지 아우르는 156점의 작품과 자료를 통해 참여 작가들의 삶과 예술이 지닌 시대적 의미를 되새긴다. 전시 관련 비평과 기록 등을 기반으로 실제 전시 여부를 확인하고, 여러 기관과 유족, 개인소장가의 도움으로 당시 모던아트협회 출품작의 상당수를 재구성할 수 있었다.
    
    전시 도입부는, 1950년대 이후 시대순으로 참여작가들의 작업과 활동, 전시를 생동감있게 연출한 김시헌 작가의 AI기술을 활용한 영상작품인 <전위의 온기>에서 시작한다. 또한 같은 공간에 작가들이 자신들의 삶과 교유, 현대미술에 대한 생각을 담은 수필과 비평을‘읽을거리’로 구성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1부 ‘살며, 그리며- 모던아트협회 이전’은 모던아트협회 작가들 교유의 출발점이었던 부산 피란시절, 미술가들의 삶과 창작을 돌아본다. 이들은 피난지의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판잣집(‘하꼬방’)을 아틀리에로 개조해 화업을 이어갔으며, 전시를 지속했다. 한묵의 ‹꽃과 두개골›(1953)과 ‹모자(母子)›(1954)는 작가가 목격했던 전쟁의 아픔을 전하며, ‹판자집(하꼬방) 풍경›(1953)과 글, 박고석 ‹범일동 풍경›(1951)과 박고석, 황염수, 정규 등의 당시 개인전 리플릿은 그 시기 미술가들의 삶과 예술에의 의지를 대변한다. 한편 문신의 <서대문에서>(1958), <도시풍경>(1959)은 그가 ‘모던아트협회’ 참여를 계기로 서울에서의 활동을 시작할 때 그린 풍경화로, 학연과 지연,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조형적 실험을 환영했던 모던아트협회의 포용적 측면을 상기시킨다.
    
    2부 ‘열린 연대-모던아트협회 1957-1960’는 모던아트협회 활동 시기 작품 71점이 작가별로 전시된다. 1957년 한묵, 박고석, 황염수, 이규상, 유영국이 참여했던 동화화랑에서의 제1회전을 시작으로 1960년까지 여섯 차례 전시가 이어졌으며, 문신, 정점식, 정규, 김경, 천경자, 임완규가 합류하면서 활동의 폭이 넓어졌다. 당시의 신문비평과 기사를 바탕으로 출품작을 확인해 전시와 자료를 구성하면서 제4회 전시 출품작인 박고석의 <탑>(1958), 제5회 전시 출품작인 황염수의 <나무>(1950년대), 한묵 <태양의 거리>(1955) 와 전시 사진 등을 발굴, 최초 공개할 수 있었다. 모던아트협회는 특정한 양식을 강제하지 않고, 구상과 추상, 표현주의와 절대 추상을 모두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허용해 각 작가의 개성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건강한 토양이 마련했고, 이는 1960년대 이후 등장하는 다양한 작가 그룹과 실험적 전시의 토대가 되었다. 2부에서는 개별 작가의 조형 의식과 실험을 보여주는 존중하면서도 공동의 문제의식을 공유한 ‘열린 연대’로서의 모던아트협회의 가치와 의의를 환기하고자 한다.
    
    1950년대 후반 한국 화단은 해방과 전쟁을 거치며 새로운 정체성을 모색하던 시기였다. 국전 중심의 제도권은 아카데미즘적 사실주의에 머물러 있었고, 전쟁의 상흔은 미술가들에게 ‘삶과 예술의 공존’이라는 과제를 남겼다. 이러한 가운데 1957년 한묵, 박고석, 유영국, 황염수 등 1세대 모더니스트들이 주축이 되어 모던아트협회가 결성되었다. 이들은 서구 모더니즘을 한국적 현실 속에서 재맥락화하며, 제도권의 사실주의와 급진적 앵포르멜 사이에서 제3의 길을 모색했다. 협회는 생활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추상, 질서와 사유를 중시한 온건한 모더니즘을 실험하며 1957년부터 1960년까지 여섯 차례 전시를 열었다. 작가들은 일상의 풍경과 자연, 역사와 신앙적 사유 등 삶의 경험을 추상으로 치환했고, 특정 양식에 얽매이지 않는 개방성을 유지했다. 이를 통해 협회는 한국적 모더니즘을 집단적으로 공론화한 최초의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1960년을 끝으로 활동은 중단되었지만, 모던아트협회가 남긴 유산, 즉 생활과 예술의 교차점에서의 조형적 실험은 이후 단색화의 기하학적 추상과 민중미술의 현실 참여적 태도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번 전시는 협회의 작품과 기록을 재구성하여, 1950년대 후반 한국 화단의 치열한 논의와 실천의 장을 다시금 환기한다. 예술은 어떻게 시대의 현실과 교차하고, 생활의 언어는 어떤 과정으로 예술로 전환될 수 있는가. 모던아트협회가 던진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2층의 보이는 수장고에는 1970년대부터‘장미의 화가’로 알려진 황염수의 장미 연작과 팬지, 해바라기, 양귀비를 그 작품 22점을 집중 감상할 수 공간이 마련되었다. 같은 공간에서 오일 파스텔로 직접 황염수 꽃 그림-컬러링을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는 관람객 자율참여 교육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전시기간 동안 연구 및 기획자 대상의 ‘현대미술사 라운드테이블’ 한국전쟁 전후 시대적 맥락과 현대미술의 전개를 주제로 한 교사 및 학생 대상 프로그램, 유화의 보존과학 관련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짧은 활동이었지만 모던아트협회가 남긴 문제의식은 이후 단색화와 민중미술 등으로 이어지며 한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자산이 되었다”며, “이번 전시가 모던아트협회의 형성과 전개, 그리고 해산 이후의 흐름까지 아우르며, 참여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세계와 그 시대적 의미를 되새기면서 한국 현대미술의 지형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일반인 전화 문의: 043-261-1400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팸플릿 신청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 - 팸플릿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부 이상 신청시 상단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확인
    공유하기
    Naver Facebook Kakao story URL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