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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제주 해녀: 사라져 가는 세계》
Exhibition Poster
기간| 2025.11.14 - 2025.11.16
시간| 10:00~21:00
장소| 29맨션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202-1
휴관| 휴관일 없음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1644-056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셀린박(Celine Park)
김이화 (Yi Hwa Kim), 문수혁 (Su Hyeok Moon), 손지민 (Jee Min Sohn), 최미진 (Mi Ji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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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바다와 함께 살아온 해녀의 세계가 사라지고 있다. 기후 위기 속에서 노동의 현장은 무너지고, 공동체의 질서는 흔들리며, 그들의 지식과 윤리는 이제 관광과 자본의 언어로 소비된다. 해녀 문화의 뿌리는 제주에 있다. 깊고 거친 바다 속에서 세대를 이어 기술을 전하고, 바다의 리듬에 맞춰 살아온 해녀들의 세계가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가 잊고 있던 ‘함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질문이 된다.
    
     2025년 여름, 다섯 명의 작가가 제주로 향했다. 그들은 해녀들과 함께 밥을 먹고, 불턱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도구와 규율, 몸의 기억 속에 남은 시간을 관찰했다. 그렇게 이 전시는 2주간 해녀들과의 동고동락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작가들의 시선은 바다의 표면보다 더 깊게 내려간다. 셀린박은 해녀 공동체의 이면에 내재된 위계와 침묵의 구조를, 김이화는 기후 변화 속 ‘노마드 해녀’의 생존을, 문수혁은 전통이 자본의 언어로 소비되는 현실을 비판한다. 손지민은 해녀의 노동을 여성성과 돌봄의 경계에서 다시 바라보고, 최미진은 구술과 관계로 이어지는 지식의 전승 방식을 탐구한다.
    
     이 프로젝트는 스페큘러티브 디자인 서울(Speculative Design Seoul, SDS)의 철학에서 전개된다. 디자이너 셀린박을 필두로 2020년 설립된 SDS는 사회적 이슈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예술과 디자인을 통해 우리가 선호하는 미래(preferable future)를 탐구한다.
    
     《제주 해녀: 사라져 가는 세계》는 2025년 11월, 서울에서 시작해 제주로 이어진다. 해녀는 생업의 주체가 아닌 관광과 소비의 상징이 되었다. 이 전시는 그 표면을 재현하지 않고 오히려 묻는다. 해녀의 몸과 도구, 규율과 침묵, 생태와 욕망의 얽힘은 오늘날 어떤 형태로 남아 있으며, 그 유산은 지금 누구에 의해 다시 발화되고 있는가?
    
    Project Director: 셀린박 (Céline Park)
    Exhibition Curator: 서채경 (Chae Gyeong Seo)
    Selected Designers: 김이화 (Yi Hwa Kim), 문수혁 (Su Hyeok Moon), 손지민 (Jee Min Sohn), 최미진 (Mi Jin Choi)
    주최/주관: 스페큘러티브 디자인 서울
    후원: 제주메세나협회, 농협은행 제주본부, 제주특별자치도
    
    본 프로젝트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메세나협회 및 NH농협 제주본부의 2025년도 메세나매칭결연사업의 일환으로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출처 및 제공: 스페큘러티브 디자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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